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어느덧 휴가 3일 차에 접어들었어요. 월요일 평일에 집에 있으니 더 휴가처럼 느껴집니다. 아내는 출근하고 아이는 유치원에 가서 오랜만에 혼자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보통 평일날 연차를 쓰면 회사에서 연락이 오는 통에 편히 보낼 수 없었는데 회사 인원 전체가 같이 쉬니 연락이 없어 참 좋네요. 제 휴대전화도 덩달아 쉴 수 있는 여름휴가입니다.
아이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미뤘던 은행 일 처리하고 집에 왔어요. 비가 오락가락해서 엄청 습합니다. 그래도 빗소리 듣는 건 좋아요. 추적추적 비가 내리니 갑자기 전이 먹고 싶어져 식재료들을 뒤져봤어요. 사실 요리는 잘 못해요. 호기롭게 시도는 가끔 하지만 매번 원하는 모양새가 나오지 않더군요. 양 조절도 잘 못해서 남은 건 결국 제 몫...ㅋ
오늘의 메뉴는 "감자채전" 입니다. 지인이 준 감자가 한 소쿠리라 싹 나기 전에 처리해야 하고 전이 당기는 비 오는 날이라서요.
[준비물]
- 감자 5개, 소금, 후추, 부침가루
1. 감자를 씻어 감자칼로 껍데기를 깎아주세요.
2. 강판으로 얇게 채를 냅니다.
3. 전분기를 빼기 위해 1분 정도 물에 담가두세요.(더 바삭바삭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ㅠ)
4. 물기를 조금 제거하고 소금 3~4꼬집, 후추 적당히, 부침가루 3 숟가락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5.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구워주세요.
감자 5알로 감자채전 9개를 부쳤습니다. 반죽에 물기가 부족한 거 같아 잘 붙으려나 걱정했는데 떨어지지 않고 잘 붙었어요. 모양도 나쁘지 않아 나름 만족했습니다. 언뜻 보면 감자채 볶음 같지만 감자채전 입니다!
저는 간장 소스도 좋아하지만 감자에는 스리라차 소스에 찍어먹는 걸 더 즐겨요. 스리라차 소스가 매콤해서 담백한 감자와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맛이나 모양으로 실패하기 어려운 감자채전! 만들기도 참 간편해서 요리 초보자에게 딱입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맛있어서 9장 중에 절반을 먹었더니 배가 부릅니다. 나머지는 오늘 일 하느라 고생했을 아내 몫으로 남겨두었어요.
감자채전 같은 쉽고 성공률이 높은 요리 찾아서 또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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