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글쓰기 - 쓸거리 154

일요일 탄천 산책

초여름 햇볕이 꽤나 따가웠지만 그늘에 서 있으면 바람은 시원했던 지난 일요일, 탄천을 걷다가 우연히 만난 청둥오리 한 쌍과 이름 모를 새. 청둥오리 한 쌍은 사이좋게 물 위를 거닐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 이름 모를 새는 쳐다보는 시선이 부담스러웠는지 날개를 활짝 펴고 가볍게 날아오르더니 저만치 멀리 날아가버렸습니다. 여유롭기 그지없는 일요일 오전, 탄천 산책 참 좋아요!

한 주를 행복하게 사는 법

가끔 가는 잠실의 로또명당집이 있습니다. 동선이 맞으면 현금 찾아서 꼭 복권을 사러 가는데요. 어제저녁에 들렀다가 줄이 꽤나 길게 서 있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 참 많고 아침 점심 저녁 상관없이 줄이 길다는 걸 알았어요. 예전에 아침 출근길에 왔었을 때도 길었고 주말 낮시간에 왔을 때도 어제저녁도 항시 그러네요. 한 주를 행복한 상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값어치는 5천 원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천 원짜리 즉석복권까지 곁들인다면 더 좋아요. 즉석복권은 로또보다 확률이 높아서 간간히 천 원이라도 당첨되면 복권 사는 행위도 루틴화를 만들 수 있어 매주 행복한 일주일을 보낼 수 있답니다.

오늘의 명언 한 줄 - 도전

도전 만약 당신이 한 번도 두렵거나 굴욕적이거나 상처 입은 적이 없다면, 당신은 아무런 위험도 감수하지 않은 것이다. -줄리아 소렐- 회사 책상에 앉아 업무 하다보면 꽤 자주 느껴지는 감정은 두려움입니다. 내가 이렇게 막 결정해서 해도 되는 건가, 만약에 잘못되면 어떡하지... 이런 두려움을 무릅쓰고 맡은 바 일을 해 나아갑니다. 굴욕과 상처는 일상다반사라 거기에 매몰되면 정신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빨리 잊어야 합니다. 도전이라고 하는게 거창하게 다가오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것 또한 도전이 아닐까요? 고생한 내게 토닥토닥해줍시다.

오늘의 명언 - 신뢰

신뢰 미래를 신회하지 말라. 죽은 과거는 묻어버려라. 그리고 살아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식사하고 어느 건물 화장실에 갔다가 우연히 발젼한 글귀가 마음에 들어 새겨봅니다. 지나간 과거든 다가올 미래든 지금 발 딛고 서있는 현재, 지금을 잘 살아내야만 후회가 없을겁니다. 이미 가버린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미래에 지나치게 불안해 하지도 말고, 그저 오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이다 생각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그래도(Anyway) - 켄트 키스

그래도(Anyway) - 켄트 키스 사람들은 보통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이며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그들음 사랑하라. 착한 일을 하면 다른 속셈이 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도 착한 일을 하라. 성공하면 나쁜 친구도 생기고 적도 생길 수 있다. 그래도 성공하라.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다가 불이익을 당할수 있다. 그래도 정직하라. 여러 해 동안 공들여 이룬 것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질 수 있다. 그래도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찾으면 질투를 받을 수 있다. 그래도 행복하다. 오늘 좋은 일을 한 것이 내일이면 잊혀질 수 있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세상에 최선의 것을 주고도 호되게 봉변을 당할 수 있다. 그래도 세상에 당신이 가진 가장 값진 것을 주어라.

즐거운 설 명절! Happy Lunar New Year!

토요일, 일요일이 낀 4일짜리 살짝 아쉬운 명절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짧은 연휴라 귀성,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는 그러려니 해야겠죠. 새벽 4시 출발하려고 3시에 일어나 준비했습니다. 평소 2시간도 안 걸릴 거리인데 오늘은 3시간 정도 예상됩니다. 그래도 자식, 손자 기다리실 부모님 생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 앞으로 해봅니다. 연휴 첫 날 오후에는 좋아하는 전 부치며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설 당일에는 떡국 맛있게 먹을 예정입니다. 부모님댁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 가서 바람 쐬고 차도 한 잔 마실가 합니다. 시간의 쫓김 없이 여유롭고 배 부르게 보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Happy Lunar New Ye..

목표가 이끄는 삶

저의 지나온 길을 돌이켜 보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항상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이 알아주는 좋은 대학, 좋은 직장과 같은 보편적인 목표도 물론 있었지요. 하지만 그런 목표들은 아쉽게도 개인적 한계로 인해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소위 인서울 대학의 입학 점수를 넘지 못했고 그로 인해 큰 회사의 지원서류 통과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좌절감을 맛봤지만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된 지금, 생각해 보면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이 삶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삶 속에서 작은 목표라고 할지라도 하나씩 달성해 가며 오는 성취감을 차곡차곡 쌓는 것이 곧 행복이요 만족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번주 일요일에 토익 시험을 보러갑니다. 지난해 11월에 보고..

싱어게인4 노래추천

방송사마다 음악 경연 프로그램 한 개 이상씩은 매주 방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아서 프로그램 이름이 뭔지 언제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도 그중에서 제가 관심 가지고 보고 듣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바로 "싱어게인"입니다. 지난주 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제가 본방사수는 못했지만 방송 다음날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오면 그 한 주 동안의 출퇴근 시간은 "싱어게인"으로 채워집니다. 무대가 소중한 무명가수들의 간절함 때문인지 경연을 넘어 감동을 주는 레전드 공연이 많았습니다. 좋은 노래와 공연이 상당히 많았는데 그중에서 4개만 골라봤어요. 제 취향이고 제 기억에 많이 남은 노래들입니다. 못해도 각각 3~4번씩은 들었을 거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CgMkmC3..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의

우공이산(愚公移山)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김.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 큰 성과를 거둠. 우공이산, 학교 다닐 때 국어시간인가 한문시간에 배운 사자성어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 머릿속에 꽤 깊이 각인이 된 성어인데요. 그래서인지 취준생 시절 자소서에도 종종 써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지나치게 겸손을 떠는 타입은 아니지만 남들과 비교했을 때 소위 빠릿빠릿하지 않고 둔하게 비치는 편입니다. 어릴 때는 모든 것의 기준이 타인이어서, 남들이 하는 만큼, 그들이 하는 것들에 맞추고자 노력했던 거 같아요. 학업이든 취업이든. 지금은 삶이 기준이 제 안으로 많이 옮겨진 느낌입니다. 제 나잇대에 맞는 연봉, 집 평수, 입고 타고 다니는 물건들의 브랜드 등 다른 사람들의 ..

작별소회

오늘 또 한 명의 동료와 작별을 했습니다. 절이 싫어 떠나는 중이 많은지라 직장에서의 인연과 헤어짐은 마음의 동요가 비교적 적은 편이긴 합니다. 게다가 이 동료는 몇 달 전부터 퇴사 시그널을 많이 보냈기에 언제 집에 가든 이상할 게 없다고 느꼈어요. 조용히 나가고 싶다며 배웅도 마다한 채 그야말로 소리 소문 없이 떠났습니다. 저렇게까지 이 절이 싫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 일터가 정해지기도 전에 지금의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심정이 어떨지 어느 정도는 압니다. 당장 골치 아픈 일에서 Bye Bye 하니 홀가분한 부분도 있지만 다음달 통장을 어떻게 채워놓아야 할까 큰 돌덩이가 가슴에 얹혀 있을 것입니다. 모든 선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한 대가와 결과가 따르기 마련이니 감내할 수밖에 없지요. 오늘 떠난 ..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