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어제는 24 절기 중 입추였어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엄청" 덥게 느껴졌던 날씨가 "꽤" 더운 여름 날씨 정도로 살짝 완화된 느낌입니다.(개인적인 느낌) 어디 놀러 다니고 싶은데 아직 야외 활동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아요. 시원한 실내에서 유유자적 구경하고 식사도 할 수 있는 곳 추천드려 볼까 합니다. 인천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인천 중구 공항문화로 127
*유료주차
30분 이내 - 무료
31~60분 - 만원
61~90분 - 만오천 원
숙박을 한 것은 아니고 목적지 가기 전에 구경 삼아 들러봤어요. 인천공항을 지나 대단히 넓은 부지에 새워진 따끈따끈한 새 리조트/호텔입니다. 규모가 생각보다 많이 컸어요. 몇 번 갔었던 파라다이스가 귀엽게 느껴질 정도로 넓고 높고 규모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인스파이어 아레나"라고 4천 석 규모의 공연장이 있는데 음향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팬텀싱어 팀들 공연도 내일부터 하던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가서 들어보고 싶네요.
인스파이어 주차장도 여러군데 있는데 어디에 세워야 할지 몰라 일단 입구 근처에 세워놓고 들어갔어요. 뙤약볕이라 눈에 보이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들어갔어요.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천장 LED쇼를 볼 수 있어 좀 서둘렀습니다. 고래쇼가 유명하대서 그거 보려고 했어요. 부지런한 분들이 벌써 자리 잡고 휴대전화를 천장 높이 들고 계셨어요. 저도 덩달아 고개를 재껴 천장을 바라봤습니다.
천장이 다 LED 화면이다 보니 실감도 나고 몰입이 잘 되더라고요. 대략 3분 정도의 길지 않은 영상이었지만 멋있었어요. 그런데 고개를 기대했는데 새(불사조?)가 나왔어요. 새도 좋았습니다. 찾아보니 고래는 매 30분마다 나오고 정각은 새가 나오나 보더라고요. 10시에 보고 30분 후에 고래도 봤으면 좋았겠지만 다음 일정이 있어 급하게 인스파이어를 떠났습니다. 여유 있게 둘러보고 싶었는데 그건 다음으로 미뤘어요. 너무 넒어서 숙박해야 편하게 구경할 수 있을 거 같아요. 10월쯤에 일요일-월요일 숙박하면 30~40만 원대이니 나쁘지 않겠다 생각이 듭니다.
주차 정산기에 차 번호를 누르니 무료 시간이라고 하길래 "좋다!"하고 나가려는데 요금 만원을 내라는거에요. 왜 이렇게 비싼 건지... 무료시간 30분이 지나면 그 30분에 대한 요금도 같이 청구되는 거 같습니다. 무료 주차하려면 리조트 안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3만 원 이상 결제해야 합니다. 그러면 2시간 무료 주차할 수 있어요.(이게 정말 무료?!) 아까운 주차비 만원을 냈지만 멋진 LED쇼 관람한 걸로 됐습니다. 다음번에 숙박해서 주차비 안 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