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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 3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 윤정은

장마와 더위로 잔뜩 무거워진 공기만큼이나 몸도 느릿느릿 해지고 쉽게 지치는 여름날입니다. 새로운 활력을 찾아보고자 영화든 드라마든 책이든 살펴보아도 눈길을 사로잡는 무언가는 찾질 못하고 있습니다. 제목은 떠오르질 않는데 어느 외국가수의 노랫말 중에 "hard to find a good song"이라는 가사가 문득 생각납니다. 좋은 노래 찾기만큼 좋은 책을 발견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점과 도서관에 그렇게 많고 다양한 책들이 꽂혀있는 것도 어찌 보면 사람들의 입맛은 참으로 각양각색이다라고 느껴집니다.  최근 몇 주 주말에는 아이와 책 빌리러 동네 도서관을 갔었는데요. 아이꺼만 빌려오기 그래서 제꺼도 이것저것 빌려왔습니다. 크게 고민 안 하고 손에 집히는 대로 고른 몇 권 중에서 "지금 그대로 괜찮아"..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송희구

3년 전쯤 송희구 작가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같은 직장인으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작가 본인이 12년 차 직장인이기 때문에 이야기 자체를 와닿게 쓰신 이유도 분명 있을 거 같습니다. 작년에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최근에 와서야 읽어보게 되었어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회사 점심시간에 잠깐씩 산책겸 종종 찾는 작은 책방이 있다. 교보문고 처럼 대형 도서 유통업체의 십분의 일도 안되는 규모에 책도 엄청 많지는 않다. 오히려 그게 선택의 폭을 좁혀주어 책을creamppang.tistory.com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2023.04) 종종 가는 도서관에 신간으로 소개되었길래 대여하려고 했더니 인기가 많아서 한..

오랜만에 애드센스 정산

작년 가을인가 겨울인가에 애드센스 정산받고 10개월 정도 지난 거 같아요. 지난달까지 해서 102불을 달성했습니다. 평균 한 달에 10불이니 대략 1만 원.(요즘 환율이 높으니 10불이면 13,000원) 어디 여행이나 맛집을 다녀와야 쓸거리가 많아지는데, 최근에 제주도 다녀와서 글 몇 개 올리고는 없어요. 요즘은 눈을 끄는 책도 없다 보니 "읽을거리" 항목에도 신규가 없습니다. 열심히 업로드 한 만큼 정산금액이 올라가고, 정산받는 일자도 빨라질 텐데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아요.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느리지만 꾸준히 하는 것, 지속하는 것이라는 말을 새겨보며 오늘도 별거 아니지만 몇 자 끄적여 봅니다. 最快的脚步不是跨越,而是继续。 가장 빠른 발걸음은 뛰어넘는 게 아니라 지속하는 것이다. 人活着的意义应当是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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