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연혁/특징/주요시설

롯데월드타워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입니다. 지상 123층, 지하 6층, 555m의 규모에 한국에서는 100층을 넘은 첫 번째 건물이며, 세계에서는 5번째 높이라고 하네요. 경부고속도로 타고 용인 부근을 지날 때도 뾰족하게 솟은 건물을 볼 수가 있어요. 정말 높이 짓긴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전망대까지는 못 올라가 봤어요. 서울을 발아래 두고 내려다본 풍경이 어떨지 궁금하긴 해요. 나중에 아이 데리고 아내와 같이 가보려고요.

 출퇴근 길에 오다가다 매일 지나치는데 예전 한창 공사할 때가 떠올랐어요. 그 때 도로나 주변이 어찌나 복잡하던지 '뭔 공사를 이리 오래 해.'라고 자주 얘기를 했었죠. 문득 롯데월드타워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지금에 까지 왔는지 궁금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연혁

롯데월드타워의 구상은 1987년 부지를 구입하면서 시작되었다. 롯데물산의 모체인 롯데그룹이 그룹의 숙원사업으로 기획하여 추진했으며, 1994년에는 '제2롯데월드'라는 이름으로 100층이 넘는 초고층 건물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인접한 군사공항인 성남시 서울공항의 항로상 고도 문제와 충돌하여 인허가가 나지 않으면서 1998년 3~40층 규모로 건축하는 안이 제시되었다. 2002년 다시 108층 규모의 건축 계획으로 변경 추진되어 2006년에는 '롯데수퍼타워'라는 이름으로 착공에 이르렀으나 서울공항 문제로 다시 중단되었다.

2009년 서울공항의 활주로 방향을 수정하는 대안이 제시되면서 극적으로 건설 허가를 받아 건축이 시작되었다. 2010년에는 '롯데월드타워'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2014년에는 롯데월드타워 주변의 근린생활시설인 롯데월드몰이 완공되었다. 2014년 10월 롯데월드 몰의 에비뉴엘, 쇼핑몰, 엔터테인먼트가 개장했으며, 2015년 3월에는 골조공사가 100층에 이르러 한국에서 첫 100층 기록을 세웠고, 2015년 12월에 최고층인 123층의 골조공사가 완공되었다. 이후 1년에 걸친 내장공사 끝에 2016년 12월 22일 준공되었다.

건축상의 특징

롯데월드타워의 디자인은 제2롯데월드 시절부터 23차례에 걸쳐 다양한 모습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2009년 최종적으로 붓을 거꾸로 세운 형상을 모델로 한 디자인으로 확정되었다. 진도 9 규모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도입되었고, 건물의 외벽은 2만여 장의 유리로 덮인 커튼 월(curtain wall) 방식으로 건축되었다.

주요 시설

최상층부터 전망대, 개인 고급 사무실, 호텔, 오피스텔, 사무실, 백화점 등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117~123층에는 500m 높이의 서울 스카이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높이로는 세계 3위이며,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된 스카이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108~114층에는 프리미어 7이라는 이름의 개인 전용 사무실이 있다. 76~101층에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 호텔이 자리 잡고 있고, 42~71층에는 주거공간인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위치한다. 14~38층에는 사무실 공간인 프라임 오피스가 있다. 31층에는 대형 강당 등 복합오피스 공간이 설치되었으며, 5~12층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갤러리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 있다. 상주인구는 약 1만 5천 명으로 예상되며, 약 20층 간격으로 피난 안전구역이 5개 층에 걸쳐 설치되었고, 19대의 엘리베이터는 피난용으로 작동된다.

층용도시설

117~123	전망대	실내, 실외 전망대와 카페
108~114	프라이비트 오피스	고급 사무실
76~101	호텔	6성급 호텔
42~71	레지던스	오피스텔
14~38	오피스	임대 사무실
1~12	포디움 및 근린생활 공간	예술, 문화, 생활, 체육, 상업 공간

[출처 :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