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마다 음악 경연 프로그램 한 개 이상씩은 매주 방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아서 프로그램 이름이 뭔지 언제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도 그중에서 제가 관심 가지고 보고 듣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바로 "싱어게인"입니다. 지난주 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제가 본방사수는 못했지만 방송 다음날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오면 그 한 주 동안의 출퇴근 시간은 "싱어게인"으로 채워집니다. 무대가 소중한 무명가수들의 간절함 때문인지 경연을 넘어 감동을 주는 레전드 공연이 많았습니다.
좋은 노래와 공연이 상당히 많았는데 그중에서 4개만 골라봤어요. 제 취향이고 제 기억에 많이 남은 노래들입니다. 못해도 각각 3~4번씩은 들었을 거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CgMkmC3wuSo
https://www.youtube.com/watch?v=AOu6cSMXyi8
https://www.youtube.com/watch?v=sedv-p2M8UM
https://www.youtube.com/watch?v=8l5q90J8yvs&list=RD8l5q90J8yvs&start_radio=1
1. 강성희 - 그 또한 내 삶인데
2. 추승엽 - 언제나 그대 내 곁에
3. 신해솔 - LLL(Live, Laugh & Love)
4. 소수빈 - 머물러주오
4곡을 뽑고 보니 뭔가 두 부류로 나뉜다는 느낌이 들어요. 세대를 가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40대 이상의 가수들이 부른 노래는 뭔가 처절함과 삶의 고뇌, 울부짖음이 있어요.(첫 번째, 두 번째) 그 울부짖음에 카타르시스를 느낀 1인입니다. 30대 이하는 특유의 가벼운 응원방식이 있다고나 할까요? 듣고 있으면 왠지 미소가 지어지고 힐링이 되었습니다.(세 번째, 네 번째) 반복재생 하다 보니 알고리즘에 의해 계속 추천이 뜨고 있어요. 한 동안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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