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 쓸거리

작별소회

CreamPPang 2024. 1. 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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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g

 

 오늘 또 한 명의 동료와 작별을 했습니다. 절이 싫어 떠나는 중이 많은지라 직장에서의 인연과 헤어짐은 마음의 동요가 비교적 적은 편이긴 합니다. 게다가 이 동료는 몇 달 전부터 퇴사 시그널을 많이 보냈기에 언제 집에 가든 이상할 게 없다고 느꼈어요. 조용히 나가고 싶다며 배웅도 마다한 채 그야말로 소리 소문 없이 떠났습니다. 저렇게까지 이 절이 싫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 일터가 정해지기도 전에 지금의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심정이 어떨지 어느 정도는 압니다. 당장 골치 아픈 일에서 Bye Bye 하니 홀가분한 부분도 있지만 다음달 통장을 어떻게 채워놓아야 할까 큰 돌덩이가 가슴에 얹혀 있을 것입니다. 모든 선택에는 항상 그에 상응한 대가와 결과가 따르기 마련이니 감내할 수밖에 없지요. 오늘 떠난 동료도 그럴 겁니다.

저도 새해에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려고 합니다. 저는 적지 않은 나이에 특별한 스펙이나 스킬이 없는, 초등학교 가는 아이를 둔 사람인데요. 현재라는 익숙함을 떨쳐내고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미래를 쟁취하고 싶어요. 할 수 있다 믿습니다. 강한 믿음은 현실이 되는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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