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날이 추워져서 찬바람을 쐬었더니 목감기가 왔어요. 회사 근처에 아침 8시부터 문을 여는 병원이 있어 출근길에 들렀다 가려고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7시가 다 돼 가지만 아직 주위는 어두컴컴했어요. 춥지만 쾌청한 날씨라 달이 유난히 밝았습니다. 버스정류장 표지판을 넘어 떠 있는 달을 사진에 담고 보니 이게 퇴근 시간 버스 기다리는 느낌이 드네요. 이대로 집으로 다시 들어가 이불속에 풍덩하고픈 마음이 간절해지는 순간입니다.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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