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긴 연휴라 집에만 있기가 아깝고 아이도 심심해해서 어디 갈까 고민 끝에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으로 정했습니다. 원래 롯데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가려고 했었는데요. 10시 30분 오픈런에 실패하여 11시 넘어 도착했더니 대기줄이 몇 백 미터라 바로 포기했습니다. 휴일에 날씨가 좋으니 전망대 가는 사람들이 많은 건 당연했죠. 서울스카이 대신 아쿠아리움으로 급 변경!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연중무휴 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쇼핑객들이 많기 때문에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이용하셔야 해요. 안 그러면 주차하는데 한 시간, 빠져나가는데 한 시간이 소요될 수도... 예전에 차 가지고 갔다가 주차장 빠져 나오는데만 한 시간이 걸려서 그 후로 절대 차 안 가져갑니다. 잠실에 볼일 있을 땐 지하철이나 버스가 최고. 그리고 주차비도 무료가 아닙니다. 아쿠아리움 이용 시, 10분당 200원 적용(1시간 1,200원) 최대 4시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료는 어른 35,000원 / 어린이 29,000원입니다. 만만치 않은 액수인데요. 저희는 카드 할인으로 저와 아내 입장료 40% 할인 적용, 아이는 통신사 할인 30% 받아서 6만 원 초반대 금액 지불했습니다. 키오스크에 안내해 주시는 직원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도움 받으실 수 있어요.
한 2년전에 처음 왔었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기분 탓인지 처음 왔을 때보다 물고기 종류가 다양해지고 편의시설(식음료 판매), 체험시설(먹이 주기) 늘어나서 더 좋아진 느낌이 들었었어요. 아이들 데리고 와서 시간 보내기 참 좋은 곳이에요.
쉽게 보기 힘든 대형 어류들을 정말 가까이 관찰할 수 있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신기해하며 즐겁게 관람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벨루가라는 흰돌고래가 있는데 북극해의 차가운 바다가 집이라고 합니다. 그곳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해요. 꼬리를 가르면 왠지 사람처럼 다리가 있을 것 같아 유심히 쳐다봤어요.
평일 오전이나 저녁 늦게 오면 관람객이 적으니 비교적 조용한 상태에서 물멍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실제 그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볼 것도 많고 재밌었습니다. 입장료가 비싸니까 자주는 아니고 가끔 아이와 놀러오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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