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제천맛집 의림지막국수

CreamPPang 2024. 9. 20. 09:07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거 같아요. 무더위와 함께 격무와 씨름하느라, 또 긴 추석연휴 가족들과 보내느라 도통 시간을 내기 어려웠어요.(핑계일지도...) 글감을 찾는 일도 솔직히 조금 시들해진 이유도 있고요. 그래도 어디 놀러 가거나 괜찮은 식당을 발견하면 글을 올려보려고 휴대전화를 꺼낸답니다. 이번 추석에 기대하지 않고 우연히 들렀던 식당의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소개드립니다.

 

의림지 막국수


*주소 :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 564 1층
*영업시간 : 월~일 11시~20시 / 수요일 휴무
*주차 무료

제천의 상징인 의림지 근처에 위치한 막국수 집이에요. 가게 앞에 큰 공용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주말이나 명절 휴일에는 관광객이 몰려서 자리 잡기가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추석 전날 점심 먹으러 갔는데 대기가 3팀 정도 있었어요. 대기명단에 이름을 쓰고 기다렸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 됐는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쾌적했어요.

 


한 15분 가량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들어가 앉았습니다. 물 막국수(9천 원), 비빔 막국수(9천 원), 메밀만두(5천 원), 메밀치킨 반마리(9천 원) 이렇게 시켰어요. 가격이 착해서 다 시켜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주문하고 얼마 안되어 음식이 나왔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어요. 그리고 국물 한 수저 떠먹고 그 맛에 또 놀랐습니다. 새콤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막국수 집에 무슨 치킨이지' 하면서 주문한 치킨은 안 시켰음 후회할 뻔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밀 반죽에 묻혀 좋은 기름에 튀겼는지 겉은 바삭하고 살은 부드러웠어요. 먹으면서 다른 테이블을 보니 다들 치킨을 뜯고 있더라고요.

 

의림지 막국수 비빔 막국수 / 메밀만두

 


막국수는 물, 비빔 다 맛있었습니다. 초등생이 맛있다고 계속 달라고 할 정도였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저는 비빔 막국수를 시켰는데 만두에 치킨까지 같이 먹었더니 하마터머 다 못 먹을 뻔했습니다.(배 불렀지만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음)

 

의림지 막국수
의림지 막국수 메밀치킨


막국수는 클리어 했지만, 치킨이 남아서 셀프바에 포장용기 이용해서 포장해 왔어요. 아이들 먹일 수 있게 즉석밥과 김까지 구비되어 있어요. '이 집 장사 잘하네!' 감탄했습니다. 셀프바 반찬도 깔끔하게 관리도 잘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 막국수를 조금 매콤하게 즐기고 싶다면 양념장을 넣어서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그건 다음번에 가면 그렇게 먹어보려고요. 생각지도 않은 맛집을 발견해서 기분도 좋고 배도 부러 참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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