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우리나라의 주권을 되찾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연휴를 맞이했습니다. 날씨는 계속 비가 쏟아졌지만 집에만 있을 수 없어 가족들과 짧은 여행을 떠났습니다. 동해를 한 번 갈 법도 한데 왠지 대관령을 넘어야 한다는 사실 때문인지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향한 곳은 서해^^
태안군 신진도에 위치한 "안흥나래교"와 "국립 태안 해양유물전시관" 소개해 드릴게요.
국립 태안 해양유물전시관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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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잘 안 보이는데 "안흥나래교" 입니다. 뒤편으로 빨갛고 자그마한 등대와 탁 트인 바다가 펼쳐져 있어요. 날이 흐리고 급기야 비까지 내려서 방문객들이 많지 않았어요. 해가 쨍쨍할 때 오면 경치가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지와 신진도 섬을 연결하는 육교입니다. 다리가 꽤 길어서 건너는데 10분 15분 정도 걸렸어요. 아내와 아이와 손잡고 느긋하게 걸으니까 참 좋았어요. 아쉬웠던 건 야속한 날씨였어요. 다리 다 건너니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서둘러 실내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국립 태안 해양유물전시관" 2층짜리 건물이고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고 계획에도 없었는데 우연히 들어가게 됐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면 정말 후회 없이 즐겁게 놀다 나올 수 있는 전시관이었어요!
1. 운영시간 : 09:00 ~ 18:00(매주 월요일 휴관)
2. 입장료 : 무료
3. 주차 : 무료
4. 홈페이지 : https://www.seamuse.go.kr/taean/main
태안해양유물전시관
태안해양유물전시관
www.seamuse.go.kr
몇 백 년전에 서해에서 난파된 배가 많이 있었나 봐요. 그 배에 싣고 가던 그릇이며 각종 도자기를 발굴하여 보기 좋게 전시를 해 놨어요. 지금 팔아도 될 정도로 예쁜 그릇들이 참 많아서 우리 민족의 손재주가 대단하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느꼈어요.
전시관이 엄청 크지는 않은데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 놓았어요. VR기기를 착용하고 유물 발굴 체험을 할 수가 있는데요. 하루에 5번 / 한 번에 4명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장 데스크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시간이 안 맞아서 이번에 체험을 못했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하면 재밌을 거 같아요.
전시관 마지막에는 메모지에 소원을 써서 캡슐에 담아 발우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안 할 수가 없게 만들어 놔서 볼펜 들고 '우리 가족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짧게 썼습니다. 파란색 캡슐에 넘어서 발우 통에 쏙~!
정말 단 1의 기대도 없이 방문했다가 재밌어서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전시관은 이 곳이 처음이었어요.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해지면 한 번 더 방문하려고 합니다. 그때는 VR 체험도 해볼 거예요^^
태안 안흥나래교와 해양유물전시관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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