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지난 휴일에는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체험학습을 다녀왔어요. 매주 문화센터 가거나 아니면 쇼핑몰, 마트만 데리고 다닌 게 왠지 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 친구네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곳은 바로 가평에 있는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입니다.
여기서 돌발퀴즈!
다음중 "Chocolate"을 바르게 표기한 것은?
1. 초콜렛
2. 초코렛
3. 초컬릿
4. 초코
5. 초콜릿
정답은 포스팅 마지막에서 확인하세요^^
1. 위치/주소 : 경기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산 182-3
2. 운영시간 : 월~일 10시부터 18시까지 / 매주 수요일 휴무
3. 구성 : 만들기 체험(※예약필수) / 박물관
저희는 몇 주 전에 네이버로 가족체험(4인) 예약을 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첫 타임을 시작으로 오후 5시 마지막 타임까지 8번 수업이 있어요. 예약제라 현장에서 바로 하는 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사전예약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족체험 5만원에 박물관 입장권까지 하니 70,300원 나오더라고요. 꽤 비싸다는 생각이 좀 들긴 했어요.(만들기 체험하면 입장권 30% 할인)
1층은 박물관과 각종 초콜릿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고 2층에서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일요일 10시 첫 시간인데도 강의실이 가득 찼어요. 한 7~8 가족이 온 것 같아요.
젊은 강사분 3명이 체험수업 진행하셨어요. 미리 녹여둔 초콜릿을 짤주머니에 넣어 아이와 함께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그리고 틀에 넣고 굳힌 다음 도구로 깍둑썰기 하여 초콜릿가루에 묻혀 예쁘게 포장도 해보았습니다.
중간중간 먹으면서 했는데 참 달콤했어요. 코코아매스가 40% 넘게 들어간 프리미엄 초콜릿이라고 하네요. 시중에 판매하는 초콜릿 제품들은 설탕 같은 화학/가공원료가 많이 들어가서 몸에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해요. 그런 Chocolate은 초콜렛, 초코렛 등의 한글 표기법에도 어긋나게 사용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유사품인 거죠. 나중에 Chocolate 사실 때는 카카오 매스의 함량이 높은 걸로 고르시길 바랄게요.
체험시간은 70분 정도였는데 시간이 금방 가서 놀랐어요. 아이들은 손이고 입이고 초콜릿을 잔뜩 묻히면서 달콤한 시간을 보냈어요. 저도 마찬가지이고.
1층으로 내려가 박물관 입장 대기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퐁듀 기계에서 걸쭉하게 흘러내리는 초콜릿을 스틱과자에 묻혀 맛있게 먹었어요.(만들기 체험하면 스틱과자 1개와 커피/허브차 교환권 줍니다)
박물관은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셨어요. 초콜릿의 기원과 역사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설명해주셨어요. 전혀 기대 안 했는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이상이 들으면 좋을 거 같아요. 선생님이 퀴즈 내서 맞추면 선물도 주세요.
"Chocolate"의 바른 한글 표기는 정답 "5번 초콜릿"입니다.
커피 원두 좋은 것을 쓰신다고 하던데 커피맛도 좋았어요. 달콤한 초콜릿과 씁쓸한 커피가 참 조화로웠습니다. 입이 즐겁고 머릿속도 채우고 아이와 어른 모두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7만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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