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개롱역 맛집 야스시 / 성내천 물놀이

CreamPPang 2022. 8. 21. 09:37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이번 주말 서울 날씨는 오랜만에 햇볕이 쨍쨍했어요. 몇 주 전부터 한 번 가보자 했던 곳, 성내천 물놀이장 다녀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물놀이 가기 전에 배부터 채웠어요.

[개롱역 야스시]

YA SUSHI

1. 위치 : 5호선 개롱역 3, 4번 출구
2. 영업시간 : 11시30분~21시 / 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 / 매주 월요일 휴무
3. 주차가능

이곳은 아내와 결혼초에 와봤어요. 대략 5년은 지난거 같아요. 그때도 참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요. 5년이 지나고도 가게가 그대로 있는 거 보면 맛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가 봐요. 아니나 다를까 1시쯤 들어가니 앉을자리가 없어 조금 기다렸습니다.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분들이 계셨어요.

깔끔한 인테리어의 야스시 내부
야스시 메뉴판

야스시 메뉴판은 사진이 아니고 그림으로 되어 있어 살짝 색다릅니다. 예뻐요! 메뉴판 보는 맛이 난다고나 할까...^^
저희는 모둠초밥 10PC(13,000원)과 치즈돈가스(9,500원) & 미니우동(1,500원)을 주문했어요. 모둠초밥에도 우동이 포함되어 있어요. 냉메밀도 먹고 싶었는데 많을 거 같아 다음에 먹기로.

치즈돈까스
모듬초밥과 우동

직원분들은 참 친절하셨는데 워낙 바쁘셔서 제가 셀프로 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어요. 물, 앞접시, 물티슈, 가위 등등 몇 번 왔다 갔다 했어요. 음식을 참 맛있었어요. 초밥 위의 새우며 연어살이 어찌나 도톰하고 쫄깃하던지 식감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돈가스도 겉은 바삭하고 안에 치즈와 고기는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맛은 우동 국물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맛인데 이 집 국물은 뭔가 달랐어요. 푹 우려냈는지 깊은 맛과 고춧가루의 칼칼함이 참 좋았어요!

배를 한 껏 채우고 이동한 곳은 "성내천"입니다.

성내천


전날 비가 와서 물이 좀 탁했지만 물이 많아져서 보기만 해도 시원하더라고요. 볕이 강해서 몇 분만 서 있어도 땀이 주르륵 나는데 물이 차서 발을 오래 담그면 시릴 정도였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 단위가 많았어요. 어른들은 펜트랑 파라솔 쳐 놓고 쉬고 아이들은 차가운 물속에서 정말 신나게 놉니다. 성내천 물놀이장은 8월31일까지 합니다. 뉴스를 보니 해수욕장들도 21일에 폐장하는 곳이 많다고 하네요. 늦은 피서를 가신다면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성내천 물놀이장
고동 찾는 아이

아이들은 참 물놀이를 좋아합니다. 저렇게 물속에서 뭘 찾는건지, 마치 계속의 고동을 줍기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을 떠올려 보면 저 역시도 그랬던거 같아요. 수영을 잘 못해서 깊은 곳은 무서워했지만 물 속에서 튜브 타고 둥둥 떠다니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었어요. 다음 여름에는 꼭 아이와 함께 얕은 계곡에 가서 진짜 고동을 잡아봐야겠습니다. 즐거워할 모습에 벌써 흐뭇해지네요^^2

맛있는 것도 먹고 물놀이도 했던 신나는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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