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최근 들어 딸아이가 관심 있어하는 게 있는데요. 바로 "포켓몬"입니다. IPTV로 포켓몬 애니메이션을 즐겨보고 포켓몬 카드며 포켓몬 스티커에 피규어까지 모으고 있어요. 스티커는 포켓몬빵에 들어 있는데 그 빵을 사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마트나 편의점을 가도 보통 매진이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배달의 민족 장보기로 14시에 구매 가능한 1인 1개 한정인 빵을 몇 번 배달했습니다. 제 아이디로 종류별로 1개씩, 아내 아이디로 1개씩. 이렇게 해서 꽤 많이 모았어요. 아이가 좋아하니 부모인 저와 아내도 자연스레 관심이 가게 됩니다. 몇 주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포켓몬 전시를 한다고 들었어요. 주말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을 것 같았지만 그걸 무릅쓰고 구경 다녀왔습니다.
1. 일정 : 2022년 8월 16일부터 2022년 9월 12일
2. 운영시간 :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3. 이벤트
- 포켓몬빵 선착순 판매 9월 4일까지 매일 711개 / 1인 3개 한정
- 스마일링 포켓몬 손부채 증정
10시부 터지만 1시간 일찍 서둘러서 갔습니다. 복잡할 걸 예상하고 버스 타고요. 주차 걱정 안 해도 돼서 좋았어요. 도착해보니 세상에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선착순 판매인 포켓몬빵을 사려고 8시 전부터 줄을 서 있더라고요. 저희는 9시에 도착한 일행이 미리 줄을 서 있어서 저 긴 줄을 중간쯤이었어요.
줄을 설 계획이시라면 꼭 준비하셔야 하는 물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산/양산"!!! 해가 쨍쨍한 날에 뙤약볕에서 두 시간 서 있으면 쓰러집니다. 꼭꼭 챙기세요. 더위가 한풀 꺾여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기다릴 엄두조차 낼 수 없었을 거예요. 캠핑의자 가져오신 분들도 있었어요. 거기에 아이들 앉게 하고 부모들은 양산으로 햇볕 가려주고. 제 뒤에 있던 한 엄마는 "내가 이런 줄을 설 줄은 정말 몰랐다."며 푸념을 하더라고요. 속으로 격하게 공감했어요. 사실 저나 제 아내는 사람 붐비는 곳, 캐릭터 수집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그저 아이가 좋아하니까 해주고 싶은 마음, 그 걸로 긴 행렬에 동참하게 되었네요. 9시부터 11시까지 장장 두 시간을 기다려서야 굿즈샵에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는 중간중간 이탈해서 사진도 찍고 볼일도 보고 왔어요. 아이에게는 지루한 시간이었을 텐데 대견하게 잘 기다려주더라고요. 원하는 게 있어 그랬겠지만요ㅋㅋ
아쉽게도 포켓몬빵은 살 수 없었습니다. 저희 바로 앞에서 매진 됐거든요. 혹시 포켓몬빵을 사실 거라면 8시부터 대기하셔야 할 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마릴'이라는 포켓몬 인형과 과자, 마스크를 샀어요. 인형 2만 원에 이것저것 담았더니 4만 원이 넘었습니다.
굿즈를 샀으니 이제 신나게 사진을 찍어야겠죠? 하지만 사진 찍는 것도 기다려야 합니다.(기다림의 연속)
그래도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고 예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어요. 날씨까지 화창해서 참 좋았습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는 포켓몬 행사는 9월 12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한 번 구경 다녀오시면 좋을 거 같아요. 굿즈만 안 산다면 좀 더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어요^^
지금까지 롯데월드타워 포켓몬 전시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인아책방 역삼 GFC점 (2) | 2022.09.07 |
---|---|
개롱역 고기집 제주몬트락 (13) | 2022.08.30 |
어반키즈 영어 키즈카페 (9) | 2022.08.28 |
개롱역 맛집 야스시 / 성내천 물놀이 (15) | 2022.08.21 |
한국잡월드 메카이브 만들기 체험 (8) | 2022.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