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제가 내년에는 커리어에 변화를 가져보고자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영어는 손을 놓지 않고 평소 출퇴근 길에 EBS 라디오 청취하면서 나름 꾸준히 해 왔는데요. 아무래도 공식적인 시험을 통한 객관적인 성적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많은 영어 시험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친숙(?)한 토익(TOEIC)을 선택했고요.
요즘에는 각종 어학원 사이트, 유튜브, 블로그에 학습 자료들이 많아서 따로 교재를 구매하지는 않고 자료만 출력해서 틈틈이 공부를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커스 어플에 "매일 실전 LC/RC"를 풀었고 주말에는 모의고사 한 개씩은 소화해 보려고 애써는데요. 솔직히 쉽지는 않았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서 2시간을 꼬박 집중하는 게 그렇게 어려울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스터디카페"였습니다.
[스터디카페 24365 송파개롱역캠퍼스]
*서울 송파구 오금로 414 명문빌딩 3층(개롱역 3번 출구 200m 이내)
*연중무휴 / 주차X
스터디카페는 예전에 스터디그룹 할 때 이용해 봤는데, 그게 벌써 8~9년 전이에요. 아무튼 오랜만에 스터디카페 오니 색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스터디카페 24365는 24시간 365일 운영된다는 의미인 거 같아요. 상주하는 직원은 없고 무인으로 운영이 됩니다.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어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오른쪽에 바로 보여요. 키오스크에서 좌석과 이용 시간을 선택하고 결제를 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저는 3시간권(5천원)을 끊었어요.
신기해서 사진 찍다가 그만 문이 닫히고 말았어요. 문 근처에 오픈 버튼도 없어 몇 번을 두리번거렸답니다. 침착하게 키오스크를 다시 보니 "입장하기" 버튼이 있더라고요. 그걸 누르고 결제할 때 입력한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니 문이 얼렸어요. 무사히 입장에 성공해서 자리에 짐을 놓고 시설 구경 해봤어요.
꽤나 큰 사물함도 있고 자료 출력이 가능하게 노트북과 프린터기가 비치되어 있었어요.(출력 무료)
게다가 커피머신에 사탕, 약과 같은 간단한 주전부리도 준비돼 있습니다.(굿!)
시설이 참 깔끔하고 잘 정돈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하루 종일 공부해도 되겠다 싶었는데요. 커피 한 잔 내려서 자리에 앉아 책을 펼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이 겨우 지났을까 몸이 쑤시더라고요. 몸이 꽈배기처럼 베베 꼬였습니다. 옆자리 뒷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될까 스트레칭도 조심스러웠어요. 겨우 겨우 목표한 분량을 채웠습니다. 쉽지 않았어요. 뭐든 때가 있다는 옛말의 깊은 뜻을 다시 한번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공부하다 잠깐 멍 때리는데 스터디카페 벽면에 적혀있는 문구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동기부여에 좋은 짧지만 강력한...!
yesterdayNOWtomorrow- DREAM. PALN. DO.
- dream big. work hard.
노력한 만큼(사실 그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좀 더 열심히 해보려고요. 시설 좋은 스터디카페 24365에서 공부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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