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남자가 요가하면 좋은 점 3가지

CreamPPang 2022. 11. 12. 11:01

난생처음 해보는 요가를 시작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한 주에 2번 화/금, 수/금 이렇게 나가고 있습니다. 요가 종류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아쉬탕가, 빈야사, 하타, 힐링, 릴랙스

초심자인지라 만만해 보이는 힐링, 릴랙스 요가를 먼저 해보았어요. 이름만 만만하게 느껴지지 실제로는 상당한 운동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성취감
완벽한 자세는 안 나오지만 50분가량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하다 보면 땀이 살짝 나면서 뭔가 내 몸을 가꾼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밀려옵니다.

2. 기분 좋은 근육통
하루의 대부분을 사무실에 앉아 구부정한 자세로 다리를 꼬고 있습니다. 목, 어깨, 허리 통증은 만성이 되었어요. 그런데 몸을 비틀고 늘리는 요가 동작을 하면 동작을 하는 당시는 고통이 있지만 하고 나면 참 시원하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3. 스트레스 완화/에너지 충전
요가를 막 시작해서 잘 모르지만 요가는 호흡과 명상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눈을 감고 호흡과 자세에 집중을 하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져요. 항시 떠오르던 회사 업무 생각도, 가벼운 지갑과 통장 상황도 잠시지만 잊을 수 있습니다. 그 잠시라는 시간의 휴식을 통해 에너지 충전이 가능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요가는 여성들의 운동이다라는 인식이 강하고 실제로 대부분 여성 회원이 많다 보니 운동하러 가면서 혹은 운동 중에 괜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어요. 여성분들이 나 때문에 불편하게 느끼는 건 아닐까 하고요. 아내에게 말했더니 남자인 자기가 의식하는 거지 다른 사람은 신경도 안 쓴다고... 진짜 그런 거 같기도 해요.

어제는 처음으로 남자 회원분을 봤어요. 반가웠습니다. 든든한 느낌까지 들었어요. 좀 더 마음 편하게 운동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하타라고 한 동작을 오래 유지하는 요가를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무거운 거 들거나 격하게 움직이는 운동보다 정적인 요가가 저한테는 맞는 거 같아요. 몇 달 해보고 제 몸의 변화에 대해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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