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캐치티니핑과 함께한 휴일

 가을 날씨가 좋아 9월 10월은 거의 매주 주말마다 밖에 나가 놀기 바빴습니다. 11월 이번 주는 정말 오랜만에 아무 일정도 없었습니다. 마침 추적추적 비가 내렸고 아내와 아이 모두 감기 기운이 있어 집에서 뒹굴뒹굴하며 여유 있는 휴일을 보내게 되었어요. 집에만 있는다고 소파에 누워 티비만 볼 수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 6살 딸아이가 심심하지 않게 해주어야 해요. 요즘 푹 빠져있는 "알쏭달쏭 캐치티니핑" 피규어로 역할놀이를 오전 내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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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TV

 

티니핑은 현재 시즌3가 방영되고 있어요. 시즌1, 2도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고 각종 캐릭터 굿즈가 날개 돋친 듯 팔렸고 뮤지컬로도 만들어졌어요. 저희도 아이와 함께 뮤지컬 관람을 함은 물론 어쩌다 보니 캐릭터 피규어를 많이 모으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 개에 보통 12,000원 정도 하고 인터넷으로는 배송비가 포함되어 15,000원가량 하는 것 같아요. 한두 개면 몰라도 한꺼번에 몇 개씩 사는 건 부담스러운데요. 이럴 때는 할머니 할아버지 찬스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얼마 전 아이가 할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하며 나나핑을 갖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당시 나나핑은 핫템으로 품절 대란이 일어났던 상황! 한 2주 동안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완구점을 들락날락하시며 나나핑이 입고되었는지 확인하셨어요. 노력 끝에 나나핑을 손녀에게 선물하실 수 있었어요. 나나핑만 들어있을 줄 알았던 택배 상자에는 무려 7개의 티니핑이 있었답니다!!!  

 

티니핑 피규어

 

기존에 제가 사주었던 3개 캐릭터 피규어, 하츄핑 / 꾸래핑 / 솔찌핑까지 합하면 모두 10개가 되었습니다. 사촌 동생이 더 많아서 부러워했는데 이제 안 그래도 된다며 정말 좋아했어요.

 

왼쪽부터 나나핑 / 얌얌핑 / 솔찌핑 / 꾸래핑 / 힘내핑 / 하츄핑 / 빨리핑 / 뜨거핑 / 삐뽀핑 / 꼼딱핑

 

저 조그만거 하나에 1만 원이 넘는데 퀄리티는 꽤 좋아요. 색감도 좋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나 봐요.

 

 

귀여운 친구들과 함께한 여유로운 휴일 잘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