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이 되었어요. 습기 가득한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안 켜고는 살 수가 없어요.
비도 시원스레 내리는 게 아니라 왔다 갔다 하는 통에 왠지 더 축축한 기분이 듭니다.
비 때문에 아이와 야외 활동은 어려워서 실내에서 놀 만한 거 찾다가 "에덴 파크"라는 앵무새 카페에 다녀왔어요.
1. 이용요금
- 1시간 : 성인 7,000원 / 25개월~청소년 8,000원
- 2시간 : 성인 8,000원 / 25개월~청소년 10,000원
- 모이 체험 3,000원
2. 음료 : 선택사항 / 3,000원부터
3. 주차 : 차량등록 3시간 무료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6층으로 올라가시면 앵무새 카페, 에덴 파크가 있습니다. 주말 오후 3시쯤 방문했는데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문 열고 들어가니 오른편에는 직원들이 관리하는 새집이 엄청 많더라고요. 왼편 카운터에서 2시간 이용료 어른 둘, 아이 하나에 모이 체험까지 29,000원 결제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모이통과 작고 예쁜 앵무새 한 마리를 데려다주시는데요. 아래 사진 보시면 입장한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2시간 동안 작은 앵무새는 3번 교체를 해주세요. 앵무새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해요.
작은 앵무새들은 좁쌀 같이 작은 먹이를 주고 덩치 큰 앵무새들은 해바라기씨 주면 잘 받아먹습니다. 신기하게도 해바라기씨 껍질은 까서 버리고 속 알맹이만 골라서 먹어요. 윗 부리가 구부러져 있는데 영리하게도 그걸 이용해서 잘도 까먹더라고요. 하루 종일 저렇게 먹기만 해도 되나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직원 분들이 주기적으로 새들을 교체해 주셨어요. 과식하지 않게^^
에덴 파크에 앵무새만 있는 게 아니고 귀여운 토끼도 3마리 있어요. 먹이를 줄 수는 없고 등을 쓰다듬을 수는 있었습니다. 아이가 토끼를 좋아해서 토끼우리 옆에 쪼그리고 앉아 한참 동안 있었어요. 귀를 만지거나 얼굴 쪽을 건드리면 안 되는데 잘 못해서 손가락을 살짝 물렸습니다. 큰 앵무새들도 물 수 있으니 조심!!!
저희 집에 사는 아기 사람 토끼가 진짜 토끼와 노는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아이 때문에 방문한 곳인데 오히려 제가 더 좋았어요. 새를 손 위에 놓고 먹이 주며 교감을 하니 뭔가 힐링되는 기분이랄까요. 기분 좋은 경험이었어요. 한 가지 단점은 동물들이 있어 에어컨을 시원하게 가동할 수 없다는 점. 그래서 카페 실내가 아주 시원하거나 쾌적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조금 덥다 싶을 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차가운 음료 한 잔 하면 될 거 같아요. 입장료가 조금 비싼 편이지만 음료는 3~4,000원대로 적당합니다. 차가운 음료 마시면서 새들과 놀다 보면 어느새 2시간 금방 지나가요. 더위가 조금 잦아들 때 한 번 더 방문하려고 합니다.
예쁜 앵무새들 노래하는 모습 올려드려요. 잠시나마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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