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시티 위례점, 쇼핑

 주말 오후 딱히 할 일이 없어 뭐 할까 생각하다가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으로 향했습니다. 제 신발이 낡아서 새 신발 구경 하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장이나 좀 보려고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은 스타필드 하남이나 고양처럼 규모가 크지 않아요. 아무래도 도심에 위치하다보니 그렇게 넓은 부지 확보가 어려워서 그런가봐요. 뭔가 아담한 느낌이 드는 쇼핑몰 입니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스타필드시티 위례

오후 4시쯤 도착해서 보니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가 적지 않더라고요. 주차장이 지상, 지하에 넉넉히 있고 공간도 넓은 편이라 주차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주차하고 3층부터 구경하면서 내려왔어요. 왜냐하면 3층에 '스타필드 맨즈'라고 남자 옷이나 잡화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요.

스타필트시티 위례점 층별 안내

3층 스타필드 맨즈에 남자 구두는 없더라고요. 정장이나 셔츠 같은 의류가 대부분이었어요. 여름에 입으면 좋을 시원한 재질의 정장 바지가 눈에 띄었는데 절제했습니다. 집에 3~4벌 있으니 굳이 필요 없다고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내년 여름에 사면 되겠죠.

 

2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토이플러스"라는 장난감 가게에요. 잠실 롯데에 있는 토이저러스가 생각났습니다. 장난가 종류는 정말 정말 많아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듯 딸아이는 엄마 아빠 손을 끌고 기어이 장난감 구경을 한참 합니다. 세일하는 품목이 많아서 '어! 이거 사줘야하나?' 잠깐 고민했어요. 요즘은 어른들이 보기에도 재밌어 보이는 장난감이 참 많아요.

토이플러스 할인

1층으로 내려오니 "Shoespa" 신발가게가 있어 들어갔습니다. 정장구두를 살까 케주얼 스타일을 살까 보다가 눈에 띄는 로퍼가 있어 신어 봤습니다. 와인색 보다 좀 더 진한 색이 맘에 들더라고요. 제 발 사이즈 270이라고 했더니 사장님께서 정확하게 다시 봐주시더라고요. 정확히 265와 270 사이. 처음 알았어요.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20% 할인까지 받고 15만원(3개월 할부로) 결제 했습니다. 아쉽게 사이즈가 없어서 택배로 받기로 하고.

 

신발 사고 이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장보러 지하 2층으로 가는 도중에 아이들의 눈을 홀리는 오락 게임기가 있었어요. 아이가 하고 싶다고 졸랐지만 현금이 없다고 다음에 하자 실랑이를 벌였죠. 그런데 이럴수가! 게임기마다 카드결제기가 달려 있는거 있죠. 아래 사진에 카드결제기 보이시나요? 차~암 좋더라고요ㅠ 결국 아이 뜻대로 게임 몇 판 했어요. 어찌나 재밌어 하는지 다음에 또 하려와야겠습니다.

한참 돌아다녔더니 배가 고픈거에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식사를 위해 들어간 곳은 설렁탕집 입니다. 하얀 사골국물에 소면과 밥을 말아 맛있게 먹었어요. 아이는 설렁탕을 먹고 저는 매콤한 비빔밀면을 먹었습니다. 가격대는 1만원대였어요. 제육이 나오는 백반도 있었습니다. 가격대 만오천원 정도.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을 마지막 코스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였습니다. 카트 사이즈 부터 다른 창고형 마트!!! 근데 이 곳의 물건들은 저희 가족 쓰기에는 지나치게 대용량이에요. 샴푸도 주스도 섬유유연제도 하나 같이 패키지와 용량이 큰지...몇 개 안 담았는데 카트가 꽉 차더라고요. 별로 산 것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쇼핑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여기 냉동식품 코너에 닭꼬치는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데워 먹으면 맛있어요. 기회 되시면 사서 드셔보세요. 아이도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그럼 모두 행복한 주말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