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제주카페 원앤온리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제주도에는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커피숍이 참 많습니다. 요즘에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 있어 저도 가족들과 함께 구경 다녀왔어요. "원 앤 온리"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141

 

뒤에는 산방산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고 앞으로는 탁틔인 바다가 펼쳐진, 정말 배산임수 지형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정오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차들도 많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주차장이 꽤 넓어서 안쪽에 자리는 넉넉했어요. 카페 건물도 2층짜리에 조경도 잘 돼있어 야외자리도 많았고요. 옆에 새로 또 건물 짓고 있어 자리가 더 늘어날 모양입니다. 

 

 

루프탑에 바다 잘 보이는 곳에 우선 자리를 잡고 음료랑 빵 주문했어요. 아메리카노가 7,500원입니다. 아무래도 단가가 만만치 않네요. 초코라테도 만원이 넘고, 산방산 모양의 빵은 16,000원 정도 했던 거 같아요. 18,000원짜리 파니니도 시킬까 했는데 주문하고 40분 이상 걸린다고 해서 패스.(차라리 잘됐다 생각하며) 경치 좋은 자리에 이 정도 규모 유지하려면 음식값 비싼 거는 어쩔 수 없는 거라 이해했습니다.

 

하늘이 파랬다면 쪽빛 바다를 볼 수 있었겠지만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 회색빛 바다가 아쉽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래도 빌딩숲, 아파트 숲 속 삶에서 잠시 벗어나 멋진 산과 바다의 자연을 보니 기분은 참 좋았어요. 특히 산방산은 몇 십 년 전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와보고 처음이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산방산이 이렇게 컸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찾아보니 해발 400미터가 넘고 그 앞에 서면 꽤 웅장함이 느껴졌어요. 아내는 울산바위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산이라고까지 했어요.(공감!)

 

음료와 빵 먹으면서 여유로운 시간 보낼 수 있는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제주 원앤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