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 오리배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다음 주 날씨예보를 보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해요. 가을이 이렇게 또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입니다. 덥거나 춥지 않은 딱 좋은 날씨의 이 시기를 좀 더 적극적으로 즐겨야겠습니다. 그러기에 좋은 장소가 있어 소개해 드릴게요.

[제천 의림지]

의림지는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찾는 곳인데 잔잔한 호수의 윤슬과 푸른 상록수들을 보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산책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산과 호수 구경하며 걸으면 정말 힐링이 돼요. 제천하면 의림지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0~11월은 광장에서 축제도 많이 하더라고요. 공연도 볼 수 있고 플리마켓에서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 물건 사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번에 의림지 간 목적이 있는데, 바로 "오리배" 때문입니다. 아이가 오리배 한 번 타보고 싶다고 해서요. 저는 아주 오래전에 친구들과 탔던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타봤습니다.

*제천 의림지 오리배 이용시간/요금
- 30분
- 3인승 19,000원
   4인승 22,000원
   5인승 24,000원

혹시 이용시간에 비해 이용료가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요. 오리배가 전동이 아니라 오직 페달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한 10분만 페달을 돌려도 등에 땀이 납니다. 30분 돌리면 그날 하루치 운동은 다 한 거라고 보시면 돼요. 열심히 페달질 해도 속도가 나질 않아요. 그냥 천천히 물 위에서 주변 경치 감상하기 좋습니다. 호수 위에 진짜 오리 가족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그 친구들 쫓아가는 재미도 있어요. 운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오리배, 참 좋아요!

30분 시간 되면 방송으로 '오리배 몇 호 시간 종료되었습니다' 하고 안내해 줍니다. 안전하게 주차하고 내리면 됩니다. 그리고 바로 집에 가기 아쉬우니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걸어보시고, 벤치에 앉아 매점에서 파는 어묵꼬치와 주전부리 맛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