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주말 휴일 에버랜드 방문기

CreamPPang 2024. 3. 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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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최근 몇 주 동안은 바깥나들이를 안 했더니 포스팅 주제가 다양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삼일절 연휴를 맞아 아이와 함께 시외로 나가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꽁꽁 싸매고 핫팩까지 준비했습니다. 목적지는 요즘 핫한 "에버랜드"였어요.

 

https://www.everland.com/everland/home/main

 

EVERLAND RESORT

꿈과 환상의 나라로 어서오세요!

www.everland.com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연중무휴 10시~19시(일~목) / 10시~20시(금~토)

 

푸바오 때문에 인산인해라는 소식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에버랜드를 한 번도 못 가본 아이와 아내를 위해서 굳은 각오를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사실 저도 십 몇 년 전에 갔던 게 마지막이라 가보고 싶기도 했고요. 듣자 하니 푸바오 본다고 부지런하신 분들은 새벽에 도착해서 대기를 하신다고 해요. 그렇게까지는 못할 것 같아 푸바오는 볼 수 있음 보고 아니면 포기하자는 생각으로 아침 7시 좀 넘어서 용인으로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이고 에버랜드는 10시 오픈인데 꽤나 서둘러서 나왔어요.  

 

8시반에 도착했는데 정문 주차장은 거의 만차에 에버랜드 입구부터 끝을 알 수 없는 대기줄이 이어져있었습니다. 각오하고 왔는데 이 정도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에버랜드 주차팁 : 정문과 가까운 주차장 -> 그린/블루존(단, 주말/휴일에는 오픈런 필수)

                               카카오T 자동주차 정산 시, 주차비 1일 10,000원(원래 15,000원인데 5,000원 할인)

 

길고 긴 줄 끄트머리에서 장장 한 시간 반을 기다렸어요. 옷을 단단히 입었고 핫팩까지 챙겨 온 덕택에 그나마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음료랑 간식도 필수라는 소리에 가방이 무겁게 챙겨 와서 틈틈이 먹었어요. 10분 일찍 입장이 시작되어 9시 50분부터 입장할 수 있었어요. QR코드로 확인하고 바로 입장이 가능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에버랜드 입장권(종일) : 제휴카드 할인으로 50% 할인 받기!

                                        3 인권 78,000원

 

많은 분들이 푸바오 보려고 판다월드로 달려가시던데, 저희는 푸바오 포기하고 사파리로 향했습니다. 달리기가 빠르신 분들이 많아서 사파리에서도 한 30분 줄 섰어요. 그래도 양호한 편이라 좋았습니다. 금세 대기시간이 한 시간, 두 시간으로 늘더라고요. 

 

 

사파리는 사자, 호랑이, 곰, 하이에나 같이 육식동물을 실감 나게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구경할 수 있어요. 학교 다닐 때 타보고 진짜 오랜만에 사파리 투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에버랜드 사파리에는 백호가 한 마리 사는데요. 이름이 소망이라고 했던 거 같아요. 소망이와 눈을 마주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얘기가 있다고 합니다.(믿거나 말거나!)

 

사파리 구경을 하고 나오니 11시가 조금 넘었고 바로 빠르게 아마존 익스프레스로 넘어갔어요. 가볍게 50분 대기하고 시원한 물보라를 맞으며 신나게 한바탕 돌고 왔더니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이미 식당과 푸드카페는 사람들로 꽉꽉 차서 조금 늦게 먹자 하고 어린이 놀이기구 하나 탔어요. 이것도 30분 이상 기다려서 겨우. 기다림이 계속되니까 조금씩 지치더라고요. 이건 별거 아닌 게 푸바오 보려는 줄은 400분 대기라고 어플에 뜨더라고요. 400분이면 거의 7시간인데 푸바오 5분 보자고 그 긴 시간을 버틸 수는...

 

 

 

1시 넘어서 2시쯤 배고파서 식당을 둘러보니 여기도 저기도 대기여서 실내에서 기다릴 수 있는 온더보드 멕시칸 식당으로 갔습니다. 여기서도 30분 대기하고 겨우 앉아 허겁지겁 허기를 채웠어요. 추위에 떨고 배고픔을 참아야 하는 놀이공원. 연휴 때라 사람이 더 많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평일, 날씨가 우중충하거나 비가 살짝 오는 날을 골라 와야겠어요. 날씨를 포기하면 에버랜드 구경을 좀 더 여유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몸은 좀 힘들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에버랜드에서 시간 보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는 평일에 가는 걸로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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