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녹음 아르바이트 후기

월급 이외 소득 창출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당장 월급이 끊긴다면 뭘 해서 먹고살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은데요. 닥친 현실도 아닐뿐더러 돈이 될만한 기술도 없는터라 생각하다 에라 모르겠다 흐지부지되고 맙니다. 그래도 SNS를 하다 해볼 만한 건수가 포착되면 금액에 상관없이 시도를 해보는 편입니다. 며칠 전 아르바이트 공고를 봤어요. 단어나 문장 330개를 읽고 그걸 녹음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플리토"라는 업체에서 주관하고 있어요.

https://www.flitto.com/language/translation/text

플리토 - 전 세계 1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통합 번역 플랫폼

개인정보를 입력하여 신청서 작성했더니 다음날 메일로 합격통보와 안내 메일이 왔습니다.

1. 계약서 확인 및 정산 정보 입력
2. 어플 다운로드
3. 녹음 전용 ID/PW 확인
4. 녹음 관련 통과 조건 및 가이드라인 / 음성 샘플
5. 무소음 환경에서 녹음 진행

330개 단어/문장이 검수 통과, 완료되면 아메리카노 일주일치 정도 되는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음이 없어야 하기에 새벽에 일어나서 방문 닫고 했습니다.

330 문장 녹음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1시간 20분 소요됐습니다. 발음이 이상하거나 목소리가 작으면 제출이 안되고 다시 녹음을 해야 합니다. 어제오늘 비 오고 습한데 방문 창문 꽉꽉 닫고 녹음하니 좀 덥더라고요. 그래도 커피값 벌고 싶어 끝까지 다 해서 제출했어요.

검수에 3~4주가량 걸리고 그 후에 계좌로 입금을 해준다고 합니다. 만약에 녹음한 것 중에 합격 조건 미달인 것이 있으면 다시 녹음을 요청한데요. 부디 재녹음 않기를 바랍니다.

주말 아침 늦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열심히 알바를 했더니 뿌듯하네요.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시도해 볼 계획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