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7년만의 접촉사고 / 자차보험처리

CreamPPang 2022. 10. 14. 18:02

얼마 전 업체 방문하러 갔다가 입구에서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정차해 있던 트럭에 제 차를 쫙 긁어버리고 말았어요. 제 과실 100%입니다.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어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입구로 우회전을 했어요. 인도 쪽으로 들어가 정차해 있는 트럭의 꽁지를 못 봤나 봐요. 조금만 크게 돌았어도 괜찮았을 텐데... 후회는 항상 늦어서 문제입니다. 트럭 왼쪽 후미에 제 차 조수석 문짝부터 뒷바퀴 윗부분까지 제대로 흠집이 났습니다. 제 것은 그렇다 쳐도 상대방 차가 걱정되었어요. 하~깊은 한숨과 함께 급히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트럭 주인아저씨는 한 번 보시더니 아무렇지 않게 "뭐 트럭인데 괜찮아요. 그냥 가세요." 하셨어요. 본격적으로 운전한 지 7년 만에 처음 겪는 사고라 얼떨떨하여 "네, 알겠습니다." 하며 고개 꾸벅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미팅 약속이 있어 일단 끝나고 보험사에 연락을 했어요.

사고 사진


1. 자동차보험사 콜센터로 연락하기
2. 사고 자초지종 설명하기 - 대인/대물 사고 접수
3. 협력 공업사 정보 확인
4. 차량 견인이 필요하면 요청하고, 아니면 직접 공업사에 차 맡기기(필요하면 렌트도 가능)
5. 차량 찾고 비용 지불

저는 몸이 다친 건 아니라 대물사고 접수만 하고 집 근처 동네에 있는 공업사로 차를 넣었습니다. 다음날 공업사에서 견적이 약 200만 원 나올 거 같다고 하더군요. 보험 처리하면 20% 자기 부담금 내야 하고 3년간 보험 할증 최대 20% 붙는다고 합니다.


보험


자기 부담금 처리는 가입해 둔 운전자보험에서 받는 돈으로 가능할 거 같아요. 할증 보험료는 무이자 할부 최대로 끊으면 되고요. 인명 사고가 나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운전을 과격하게 하지 않고 성격이 급한 편도 아니라 느긋하게 하는데도 이런 사고 게 생기네요. 더욱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심하게 다친 차를 생각하니 마음이 쓰리기는 한데요. 오른쪽 뒷바퀴 윗부분에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이 있었는데 이 참에 손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좋은 일이 생기려고 액땜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 긍정적으로 보려고요. 정비된 차를 다시 만나는 데는 5일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네요. 차의 편리함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운전대 잡으시면 항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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