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과 다를 바 없이 해가 지고 다시 뜨는 것일 뿐인데 내일은 왠지 느낌부터 다릅니다. 오늘은 2022년의 마지막 날이고 내일은 2023년 새해 첫날입니다. 138억 년이 넘는 우주적 관점에서 본다면 100년도 채 살지 못하는 인간이라는 종족이 의미 부여해 놓은 이 시간은 사소하고 하찮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새롭게 시작한다고 하면 가슴속에서 왠지 모르게 희망과 기대가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며 좋았던 혹은 안 좋았던 기억들을 되짚어 보면서 내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2022년 한 해 동안 좋았던 것은 작고 소박한 날들이지만 아내와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낸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잘한 것은 소속돼 있는 직장에서 잘 버틴 것! 때려칠까 심각하게 고민도 했었지만 요즘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섣불리 사표를 던지는 건 위험하니까요. 일하기는 너무 싫어도 그 대가로 받는 월급으로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합니다.
안 좋았던 것, 아쉬운 것은 솔직히 떠오르지 않아요. 외국어 공부 하기로 마음먹고 소홀히 한 거, 직장 생활 못하게 됐을 때 뭐 먹고 살지 못 찾은 거 정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2023년에는 중국어든 영어든 외국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해보고 먹고살 궁리에 대해 좀 더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가질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마무리 잘 하시고, 희망 가득 찬 2023년 새해 잘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고 새해에도 이웃분들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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