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경기도 여주 글램핑 후기

CreamPPang 2022. 5. 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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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몇 번 계획했다가 미루고 미뤘던 친구들과의 여행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먼 곳은 아니고 경기도 여주에 있는 글램핑장입니다. 꽤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숙소였어요. 인원이 15명이라 적당한 곳 찾기가 상당히 어려웠거든요. 게다가 친구들 거주지가 서울/경기/충북/충남 이렇게 다 다르다 보니 위치 선정도 쉽지가 않았어요. 어찌 됐든 "파인 글램핑"이란 곳에 글램핑 텐트 4개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텐트 1개당 4인이 사용할 수 있어요. 요금은 아직 비수기라 휴일 13만 원입니다.다들 아시겠지만, 글램핑은 텐트 설치는 물론 침구류나 냉장고 등이 구비 돼 있는 걸 말하고 캠핑은 하나부터 열까지 싹 다 알아서 준비해야 하는 거예요.

숯에 불 지피는 것만 30,000만원이나 달라고 해요. 저희는 캠핑족들이 많아서 걱정 없었어요. 숯/화로/캠핑의자는 자체 조달이 되었고 숯에 불 지피기도 손쉽게 했습니다. 친구들이 가져온 화로 2개와 넉넉한 숯으로 고기 맛있게 구워 먹고 장착 넣어서 불멍까지 가능했죠!  

  1. 위치 : 경기도 여주(이천과 가까움)
  2. 금액 : 성수기/비성수기에 따라 다름(아래 표 참조)
  3. 주차 : 넉넉함
  4. 기타 : 글램핑 외에 캠핑도 가능 / 관리동에 식료품 판매 / 차로 10분이내 편의점, 마트 있음

https://www.pinenongwon.com/#page1

 

Pine Glamping

Pine Glamping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www.pinenongwon.com:443

파인 글램핑 이용요금

 생애 첫 글램핑이라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야외에서 구워먹는 고기는 더할 나위 없이 맛이 좋았습니다. 몇 년 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술 한잔과 학창 시절의 이야기도 참 즐거웠어요. 한 친구가 "옛날 얘기 많이 하는 거면 나이 먹은 거래."라고 하더라고요.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면 뭐 적은 나이는 아니니까 옛날 얘기 맘껏 했습니다. 웃고 떠들다 보니 새벽 2시가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어요.(다음날 피곤)

[생애 첫 글램핑 경험에서 아쉬웠던 점]

  • 추웠어요. 겉옷 꼭 챙겨가세요! 침낭도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전기장판은 있음.
  • 날씨가 더워지면 모기/벌레가 많아지니 모기향/기피제 필수!
  • 화장실/세면장이 공용이라 조금 불편했습니다.

밖에서 숙식을 한다는 자체가 고생을 감수하겠다는거니 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거죠? 도심에서 벗어나 시골에서의 하룻밤 낭만은 분명 있었습니다. 근처에 논밭이 있어 밤에는 개구리 우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 수 있었어요. 공기도 좋아 기분도 상쾌했고요. 특히나 불 피워놓고 멍 때리기가 최고였습니다. 아래 사진과 짧은 영상 보시면서 대리만족하셨으면 좋겠네요^^

캠핑장 불멍
불멍

캠프파이어 / 불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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