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리솜포레스트 들밥애(愛)

 오늘은 #어버이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께서 평일 중에 하루 오셨다면 참 좋았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내년에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 오시길 바라봅니다. 토요일에 부모님이 계신 제천에 다녀왔어요. 어버이날이라 맛있는 식사 대접하고 같이 시간 보내고 왔어요. 한정식을 좋아하셔서 여기저기 검색해보다 찾아간 곳이 바로 "들밥애"라는 식당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1099533585?service=search_pc 

들밥애 포레스트리솜점

1. 식당명 : 들밥애(愛)
2. 위치 : 제천 리솜포레스트 클럽하우스동 3층
3. 가격 : 기본 1인 상차림 15,000원 / 그 외 요리(제육볶음, 간장게장, 고등어구이 등) 10,000원부터~ 
4. 예약을 안 받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서 가시는게 좋아요. 주차 무료입니다.

 저희는 어른 5명에 아이 1명 이렇게 6명이고, 기본 상차림 5개에 제육볶음/고등어구이/간장게장을 주문했습니다. 어머니가 상차림이 아주 정갈하다며 좋아하셨어요. 그리고 신기했던 게 서빙을 하는 로봇이었어요. 무거운 접시를 대신 옮겨주니까 일하시는 분들이 조금 편할 거 같더라고요.

• 음식 맛 : ★★★
• 음식 양 : ★★★★
• 경치/분위기 : ★★★★★

 음식 맛은 평범했지만 양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만큼 넉넉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경치였어요. 리솜 포레스트가 이름에 걸맞게 산속에 있어서 푸릇푸릇한 풍광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어른들 모시고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인 밥값은 11만원 정도 나왔어요. 가격도 괜찮았습니다.(가성비 굿!)

 식사 후 부른 배를 꺼트릴 산책 코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책로를 잘 꾸며놔서 일부러 와서 사진 찍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봄이라 꽃이 어찌나 예쁘게 피었던지 눈호강 제대로 했네요. 인공 폭포와 자연 계곡 그리고 꽃과 나무들이 썩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구름이 좀 많아서 하늘빛이 어두운데 화창한 날 간다면 사진도 잘 나올 거 같아요.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자연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부모님도 경치가 참 좋다며 다음에 한 번 더 왔으면 좋겠다고 만족하셨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리솜포레스트 리조트에서 하룻밤 묵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배도 부르고 눈도 즐겁고 기분도 좋은 "들밥애"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