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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인문학] 한주서가

CreamPPang 2023. 11. 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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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객관적이기보다 주관적인 판단에 기인합니다. 자신이 보기에 멋지게 쓴 글이라도 그 것은 한 사람의 기준일 뿐 글을 읽는 상대방의 생각은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수가 인정하는 잘 쓴 글이라 인정 받기는 참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사무직이라 메일이나 서류 작성을 거의 매일 하는데요. 그 때마다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며 글을 씁니다. 작성자인 저는 내용을 다 알지만 상대방은 모를 수 있어 읽는 사람을 생각하며 쓰려고 노력합니다. 비단 메일이나 업무적인 글쓰기뿐만 아니라 지금 이곳, 블로그에 올리는 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그런데 글을 쓰는 당시에는 괜찮게 썼다.’ 느꼈는데, 다른 날 보면 아니 왜 이렇게 썼지.’ 하며 수정 버튼을 누르기도 하는데요. 아무튼 글을 쓰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서점에 글쓰기 비법, 방법 등에 관련된 책이 많은데요. 몇 권 읽어봤는데 공통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꾸준히하는 것!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결코 쉽지 않습니다. 꾸준함과 함께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 공유합니다.

 

 

[좋은 글의 세 가지 조건]
1. 최대한 왜곡 없이 전달된 글
2. 글의 목적을 달성하는 글
3.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한 글
 
글을 잘 쓴다는 말은 상대방과 잘 소통한다는 뜻이다.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클수록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좋은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아무나 쓸 수는 없다. 누구나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그렇게 하는 건 아닌 것처럼.
 
좋은 글은 자신의 생각을 최대한 왜곡 없이 전달해 목적을 달성하는 글이다. 목적을 놓친 글은 엄마의 손을 놓친 아이와도 같다. 갈 길을 헤매고 어딘가에서 울고 있는 상황이 되고 마는 것이다. 글을 쓸 때는 이 글이 가야 할 목적지를 잃지 않게 항상 그것을 상기시키며 써야 한다. 출발하기 전 설정해 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말이다.

 

[습관적 글쓰기]
글쓰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쓸 수 있는 인내와 끈기이다. (중략) 완벽한 글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에 글쓰기 연습에는 끝이 없으며, 충분히 된 글쓰기 연습이란 존재할 수 없다. 그렇기에 매일매일 습관적으로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당신이 글을 잘 쓸 때까지 글을 쓰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당신이 그 일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 때까지 출근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실수하고 실패하더라도 매일같이 출근을 하고 그 일을 부딪쳐야만 그 모든 것들이 쌓여 노하우가 생기고 익숙해질 수 있는 것처럼 글쓰기도 익숙하지 않더라도,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더라도, 잘 쓰지 못하더라도 매일 반복적으로 무엇이든 쓰는 일을 매진해야 한다. 오직 그것만이 더 잘,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한 방법이며 유일한 길이다.

 

-> 이 부분은 단지 글쓰기에만 국한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하루하루도 마찬가지이고,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하는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새겨두고 싶은 글입니다.

 

[글쓰기 스킬]
1. 주어 이해하기 -> 문장의 주인이 누구인가?
2. 서술어 잘 챙기기 -> 주어에 대응하는 적절한 서술어를 썼는가?
3. 접속사 적당히 쓰기 -> 그리고, 그래서, 그런데… 적당히 쓸 것!
4. 글의 맛을 더하는 요소 -> 고사, 명언, 에피소드 등 첨가해 보기! 

 

독자를 생각하며 블로그든 어디든 꾸준한 글쓰기를 실천한다면, 언젠가 다수가 인정하는 "좋은 글"을 쓰는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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