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라고 할 만한 게 마땅히 없다. 성격은 나름 둥그스름한데 하필 공에게만 모가 나있어 어릴 적부터 가깝게 지내지 못했다. 축구나 야구, 당구도 못 하거니와 관심도 없다. 그 덕에 비슷한 또래의 사람을 만나면 대화의 화재거리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람을 사귀고 만나는 것이 어렵다.(그렇다고 사회생활 못할 정도는 아님) 가까운 사람, 가족들과 보내거나 아니면 혼자 조용히 활동하는 게 편하다. 어릴 때는 이렇게 생겨먹은 자신이 참 답답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즐길 정도로 성숙해졌다. 홀로 시간을 보낼 때 나와 함께 해 줄 만한 건 책 말고는 특별한 게 없었다. 뭘 만들거나 배워서 취미를 만들자니 돈이 들어서 꺼려지고 따로 짬을 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책, 독서나 글쓰기는 경제적인 취미라고 할 수 있다. 굳이 책을 구매할 필요 없이 도서관에서 대여할 수도 있고, 다 읽은 책은 중고서점에 팔고 다른 읽고자 하는 책을 저렴한 가격에 사서 또 읽을 수 있다. 글쓰기는 두말할 것 없이 돈 한푼 들어가지 않는 활동이다. 다만 의지가 필요할 뿐이다. 그 의지에 불을 지펴줄 땔감 혹은 동기를 부여할 만한 행사가 있어 소개한다.
- 행사명 : 제31회 전국 고전 읽기 백일장 대회
- 주체 :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 동대문구
- 응모방법 : 고전도서 1권을 읽고 원고지에 독서감상문을 작성한 후 참가 신청서와 함께 우편 접수
- 일정 : 예선 원고접수 : 2022년 9월 15일(목)까지 / 본선 참가자 발표 : 2022년 9월 27일(화)
- 본선대회 : 2022년 10월 15일(토) 서울대학교(예정)
- 수상자 발표 : 2022년 10월 28일(금) / 국민독서진흥회 홈페이지 게시
- 시상식 : 2022년 11월 26일(토) 서울대학교(예정)
- *참고 도서 및 접수처 주소 등 자세한 사항은 국민독서문화진흥회 사이트 참조
https://readingnet.or.kr/index#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전국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하는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는 1992년에 창립된 공익법인입니다.
readingnet.org
관심 있으신 분들 참여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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