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요가 추천 / 요가 종류

YOGA

 

 요가를 시작한지 1년 하고도 석달째가 되었습니다. 22년 11월부터 집 근처 요가학원을 다녔는데 작년 한 해 동안 나름 꾸준히 수련을 했어요. 일주일에 두 번은 가자는 마음으로 거의 빠짐없이 갔죠. 작년 연말에 심한 감기 때문에 한 달 쉬긴 했지만 컨디션 회복하고 새해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무 것도 하고 싫어요. 밥 대충 먹고 소파에 널부러지고만 싶습니다. 이런 강력한 유혹을 뿌리치고 운동복을 다시 주워 입으며 문을 나서는 건 대단한 의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요가 전에 식사를 하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3시간 전에 식사를 하거나 다녀와서 먹거나 해요. 저녁 8시 요가 수업 간다고 하면 한 5시쯤에 에너지바나 주전부리를 먹고 운동 다녀와서는 안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배고플 때가 있지만 가끔은 위장도 비워 두는게 좋다는 생각이라서.

 

저는 보통 저녁 7시나 8시 타임 요가 수업을 가는데요. 오시는 분이 적게는 3명 많게는 8~9명이 함께 수련을 합니다. 남자 회원은 2명 이상인 경우는 드물고 거의 제가 청일점이에요. 하지만 아무도 그런거 신경 쓸 겨를이 없고 본인 동작과 자세에 집중하기 바쁩니다. 혹시나 요가를 배워보고자 하는데 여성들만 있어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걱정 안하셔도 된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요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운동이라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면 됩니다.

 

1년간 요가를 하면서 몇 가지 종류의 요가를 경험해 봤는데요. 난이도 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요가 초보분께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힐링요가 / 인요가
명상과 호흡, 가벼운 스트레칭 위주로 초보자 입문 요가로 적합

*하타요가
한 동작에서 오래 머물면서 신체의 정렬과 균형을 맞추는 요가
입문 다음 과정으로 적합

*빈야사
흐름이라는 의미를 가진 요가로써 호흡과 동작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작이 특징
하타 보다는 숨이 차고 땀도 나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이 됩니다.

*아쉬탕가
현대 요가 중에서 가장 전통적이면서 난이도가 있는 요가입니다. 쉬는 타임 없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정말 운동이 많이 돼요. 체중감량, 체중유지에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오늘도 퇴근 후에 요가 수련하러 갑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