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지난주는 초봄 날씨이더니 이번주는 혹한의 겨울이 되었습니다. 계속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니 건강 관리 유의해야겠습니다. 요새 독감이 유행이라 콜록거리고 아프신 분들이 제 주위에도 많아요. 저는 이미 10월, 11월에 감기를 앓았던 터라 더욱 주의해야 해요.
그나저나 유난히 변덕스러운 이번 겨울 날씨에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이 더욱 힘드실거 같아요. 직접적으로 도와드릴 여력은 안되지만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 소개해보려 합니다. 바로 "아름다운 가게"에 물품을 기부하는 방법인데요.
길을 가다 자주 봤던 "아름다운 가게"를 이용한 적은 여태껏없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고 선뜻 발길이 가지 않아서 그랬습니다. 최근에 집정리를 하면서 나온 그냥 버리기 아까운 겨울패딩, 아이 인형들을 챙겨 아름다운 가게의 문을 두드려봤어요.
생각한 것과는 다른게 너무 간단했어요.
1. 기부방법 : 방문 or 택배로 가능(홈페이지 참조)
2. 방문하여 직원에게 기부물품 전달
3. 카카오톡 "아름다운 가게" 플러스 친구
4. 기부영수증 신청
제가 방문한 곳은 3호선 경찰병원역 근처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입니다. 겨울패딩 1벌과 아이옷 1벌, 인형 7개를 차에 싣고 갔어요. 지하에 주차가 가능한데 오피스텔 건물이라 차가 빽빽해서 자리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공간도 협소한 편) 겨우 주차를 하고 1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니 비밀번호를 눌러야 문을 열 수 있는 거예요. 어쩌지 집에 가야 하나, 차를 도로변에 잠시 세워야 하나 고민하다 아름다운 가게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했습니다. 다행히 비밀번호를 알려주셔서 엘리베이터 탈 수 있었어요.(휴)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의외로 진열된 물건도 많고 사람들도 많았어요. 직원분에게 기부하러 왔다고 하니 바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물품을 확인 후, 카카오톡으로 "아름다운 가게" 플러스 친구를 맺으니 회원번호가 생성이 되었어요. 거기에 정보가 등록되고 기부영수증 발행도 가능했습니다.(기부금액은 8일 후, 확인가능) 5분도채 안걸려서 끝났어요.
그냥 가기 아쉬워서 매장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의류가 가장 많았고 삼푸, 로션 등 화장품 종류, 책도 있었고, 식료품과 식기 등 정말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신발과 가방까지. 구경하다 저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새치 염색 샴푸, 시중가보다 많이 저렴했어요. 마침 거의 다 써서 사려고 했었는데 득템 했습니다!
참 주차비는 물품기부하면 1시간 무료 시간 등록해주십니다.(굿!) 기부도 하고 득템도 하고 앞으로 자주 아름다운 가게 이용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추석/설날 명절만 휴무라 가능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을 거 같아요.
안 입는 옷 있으면 그냥 의류함에 넣기보다 이렇게 아름다운 가게에서 기부하고 기부영수증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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