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방문기

CreamPPang 2022. 9. 12. 10:45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운전하며 라디오를 켰는데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이라는 노래가 나왔어요. 이 밤이 지나면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싫다고 어느 청취자가 글을 보냈다고 합니다.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라 웃기면서도 슬펐어요. 내일이 오는 게 싫지만 막상 사무실 자리에 앉으면 몸이 기억하는 일을 하고 있을 테죠. 오늘을 더 적극적으로 즐겨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저희 집은 몇 해 전부터 명절 차례와 조상님들 제사를 지내지 않기로 했어요. 물론 송편이나 떡국 같은 명절 음식은 만들어서 같이 먹어요. 차례를 지내지 않으니 명절 아침이 아주 여유롭습니다. 30년 넘게 빠른 명절 아침을 보낸 어머니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차례 안 지내니까 진짜 한가하다~!" 

 

한가해진 명절날을 즐겁게 보내시기 위해 자식 손녀와 함께 근처 관광지를 찾았습니다. 바로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예요. 손녀 눈높이에 맞춘 선택입니다!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정문

 

단양다누리센터 아쿠아리움

충북 단양군 단양읍 수변로 111 (단양읍 별곡리 569)

place.map.kakao.com

 

1. 주차가능 2시간 무료 / 근처 공영주차장도 있음.

2. 화요일~일요일 개관 / 월요일 휴무

3. 입장료 : 어른 10,000원 / 어린이 5,000원 (미취학 아동 무료)

 

쏘가리 조형물

 

관광지답게 아쿠아리움 지하 주차장과 근처 공영 주차장도 방문객들의 차로 가득가득했습니다. 그래도 공영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할 공간은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한 10분 정도 걸어서 아쿠아리움에 도착했습니다. 자매도시 50% 할인이라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제 것만 5,000원에 발권했어요. 아내는 신분증을 안 가져와서 할인 불가.

 

다누리아쿠아리움
알비노송어

 

잠실이나 코엑스에 있는 아쿠아리움 입장료는 부담스러운데 이 곳은 꽤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라니!!!  솔직히 참 마음에 들었어요. 이미 방문하신 분들이 후기를 보니 가성비가 좋다는 얘기가 많던데 실제로도 그랬어요.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민물어류가 많은 곳입니다. 도마뱀이나 뱀, 개구리 같은 파충류, 다람쥐, 수달 등 귀여운 동물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다누리아쿠아리움
먹이주는 잠수부

아쿠아리움 볼거리가 꽤 많다보니 관람하는데 대략 1시간 정도 걸렸어요. 아이는 신나서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는데 저와 아내는 조금 지쳐서 다리가 무거웠어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에 힘을 내어 돌아다녔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그러셨고요. 그날 밤 저희 모두 밤 9시에 꿈나라로 갔답니다. 

 

아이가 재밌었다고 또 가고 싶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방문기였습니다^^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반응형
LIST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남 캠핑 식당 숲길  (9) 2022.09.25
개롱역 투썸플레이스 / 놀이터  (14) 2022.09.24
단양 도담삼봉 즐기기  (6) 2022.09.11
최인아책방 역삼 GFC점  (2) 2022.09.07
개롱역 고기집 제주몬트락  (13) 202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