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저는 오늘 너무나도 알찬 휴일을 보냈어요. 아이 친구네 가족과 서울 근교 캠핑 느낌 나는 식당/커피숍을 다녀왔는데요. 분위기 좋고 아이들 놀기 좋고 음식 맛도 참 좋았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하늘이 참 높고 푸른 휴일 날이었죠?
어디든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날씨입니다.
서울에서 차로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이 친구네가 가자고 해서 예약을 했어요. 카페는 예약없이 이용할 수 있고 식사를 한다면 12시~16시 / 17시~21시 두 타임 중에 예약이 필요합니다. 야외에 텐트 쳐 놓은 곳에서 숯에 고기를 구워 먹고 계곡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곳이라 하더라고요. 지난여름에는 계곡 한 번 못 가봤어서 기대가 좀 됐습니다.
오픈 시간이 11시이고 식사는 12시부터 가능합니다. 조금 서둘러 도착하면 넓고 좋은 텐트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11시반쯤 도착해서 제일 큰 1번 텐트 골랐어요.
텐트에 짐을 놓자마자 계곡으로 내려 갔습니다. 텐트 뒷 쪽이 바로 계속이에요. 깊지 않아서 아이들과 놀기 딱 좋습니다. 물이 어찌나 차던지 발을 담그고 1분을 참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저희 아이도 물놀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지만 발을 담갔다가 금방 빼더라고요. 그래도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니 뭔가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시원한 계곡 물소리 한 번 들어보세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좀 놀았더니 금새 배가 고팠어요. 바로 음식 주문했습니다. 4인 이하는 상차림 비용 2만 원이 있어요. 2만 원 내면 밑반찬은 무한리필입니다. 김치가 맛이 좋았어요. 상추, 깻잎도 싱싱했고요. 저희는 어른 4명 아이 2명에 삼겹살&목살(600g) 2개 시켰다가 조금 모자라서 300g 추가했어요. 고기만 1.5Kg!!! 거기에 밥 5 공기, 모듬 소시지까지!!!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과식을 해도 소화가 금방 되니 더 먹게 되나 봐요. 근래에 먹은 고기 중에서 단연 최고였습니다. 평소에 목살은 퍽퍽해서 잘 먹지 않는데 이곳 목살은 삼겹살만큼이나 부드럽더라고요. 삼겹살보다 더 빨리 없어졌습니다. 밑간이 되어 있어 간간하니 밥과 쌈이랑 참 조화로웠어요.
고기 실컷 먹고 2차 계곡 물놀이를 했습니다. 흐르는 물에 크고 작은 돌을 쌓아 댐을 만들기도 하고, 큰 물줄기 옆에 땅을 파서 조그마한 수로를 내기도 하고. 모래와 흙을 저어 일부러 흙탕물을 만들기도 했어요. 산에 도토리가 많은지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어요. 누가누가 많이 줍나 대결하는 것도 참 재미났습니다.
한참을 놀다 보니 또 출출한 거예요. 라면 2개를 또 시켰습니다. 신라면이었는데 아이들도 먹겠다고 하여 물에 씻어 줬어요. "입에서 불난다!" 하면서도 먹는 걸 보니 야외에서는 라면뿐만 아니라 집에서는 안 먹던 채소도 잘 먹을 것만 같습니다.
이곳은 식사하러 오기도 하지만 커피나 차 마시러도 오는 분들이 많은가 봐요. 커피숍 내부 인테리어도 참 분위기 좋았습니다. 거하게 식사를 했으니 디저트도 먹어줘야겠죠? 커피와 아이스크림이 얹힌 크로플로 마무리를 졌습니다. 가격대는 5천 원부터 8천 원 사이입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어요.
- 위치 ★★★★
- 가격 ★★★
- 맛 ★★★★★
- 분위기 ★★★★★
12시부터 4시까지 계속 먹고 놀고 했더니 배가 불러 저녁 생각은 나지도 않았어요. 맛있게 먹었더니 많이 먹었지만 속이 편했어요. 바쁜 평일 이상을 버티게 해 줄 꿀 같은 휴식과 에너지를 얻은 휴일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에 또 가서 놀려고요^^
이상 "숲길"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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