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 쓸거리

마트 문화센터

CreamPPang 2022. 7. 23. 10:54

문화센터

결혼 전, 출산 전에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문화센터가 있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전혀 관심도 없었어요. 아이를 키우고서야 '문센'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미술,  체육, 음악, 요리... 종류도 다양하고 비용도 나름 합리적입니다. 저희 아이도 두 살 때부터 문센을 다녔어요. 맞벌이라 토요일에 하는 유아 체육활동 강좌를 주로 들었어요. 아이가 재밌어해서 5살까지 쭉 했습니다. 6살부터는 영어 발레와 학습에 도움이 될까 하고 주판 수업 신청했는데요. 아이가 문센오면 으레 뛰어노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엉덩이 부치고 주판 튕기려니 처음에는 좀 힘들어하더라고요. 다행히 2살 때부터 같이 다닌 친구가 있어 조금씩 적응을 하더라고요. 선생님이 문제 잘 맞히면 포켓몬 딱지도 주셔서 그거 받으려고 좀 더 열심히 합니다. 수업 끝나고 나오면 엄마 아빠에게 오늘은 뭐 받았다 몇 개나 받았다 자랑하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6살부터는 혼자 수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저와 아내는 한두 시간 정도는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름학기가 8월까지고 9월 가을학기 모집공고가 떴어요. 이번 가을학기에는 뭘 해보고픈지 물어보고 신청할 생각입니다. 인라인도 좋을 거 같고 줄넘기나 종이접기도 괜찮아 보이는데 뭘 고를지 모르겠네요. 주판은 꼭 하겠다고 해서 기특한 마음입니다. 제가 수포자인지라 아이는 수학에 좀 관심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거든요. 주판하면서 산수, 수학에 조금씩 흥미와 재미를 느끼길 아빠로서 조용히 바라봅니다. (강요 아니고 바람!)

다음 주도 그다음 주 주말도 아이 손잡고 문센행 이어갑니다!

휴가 기간인지 사람이 적어 한산하네요. 즐거운 주말, 휴일 보내세요^^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