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매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가장 감당하기 힘든 빌런(Villain)은 바로 나의 몸뚱이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매일 책을 봐야지, 운동해야지, 일기 써야지 다짐을 하지만 작심삼일 경험만 늘어가는 게 현실이다. 높은 산에 오르는 것도 작은 스텝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긴 하는데 실천은 왜 그렇게 어려운 걸까? 뭔가 강력한 동기부여를 얻을 만한 책이 있어 추천해본다.
1. 작가 : 김민식PD / 대표작 - 뉴 논스톱, 내조의 여왕 / 대표 저서 -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2. 주요내용
- 재미없는 일을 하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길다
- 쓰기에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 쓰면 쓸수록 득이 된다
- 매일같이 쓰는 힘
- 매일의 기록이 쌓이면 비범한 삶이 된다
- 쓰는 인생이 남는 인생
"대본이란 평범한 이야기 95퍼센트에 새로운 요소 5퍼센트를 가미한 것입니다. 그래야 대중에게 와닿아요. 주인공이나 이야기가 너무 비범하면 재미가 없어요. 현실감이 부족해서 몰입하는 데 방해가 되거든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봄 직한 이야기라야 비로소 몰입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예요. 평범한 일상의 기록이 더 재미있습니다. 쉽게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비범한 삶을 꿈꾸기보다 비범한 기록을 꿈꿉니다."
"직장인에게 책 한 권을 쓰라고 권하는 자기 계발서가 많아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에서인데요. 첫째, 책을 쓰려면 그 분야에 대한 책을 읽고 공부를 하게 됩니다. 둘째, 글을 쓰면서 생각이 정리되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돼요. 그리고 셋째, 출판된 책을 통해 자신을 홍보할 수 있어요. 단계별로 자신을 성장시키는 좋은 방법이지요? 블로그 글쓰기 역시 같은 효과가 있어요. 일단 평소에도 책을 꾸준히 읽게 돼요. 글쓰기는 책 읽기부터 시작하니까요. 글을 쓰면서 관심 주제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자신을 알리게 되죠."
3. 감상
김민식 PD의 책은 술술 잘 읽혀서 참 좋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에 이어 읽은 '매일 아침 써봤니?'도 작가 특유의 유머와 위트 덕분에 지루하지 않다.
그리고 이 책은 블로그에 특별할 것 하나 없는 내 이야기를 쓰면 누가 읽어줄까 했던 물음에 해답서와 같은 책이랄까.
"평범한 일상의 기록이 더 재밌고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집 회사 집 회사만 오가는 단조로운 생활 속에서도 내가 읽은 것, 본 것, 느낀 것 등을 꾸준히 풀어내고 있다. 포스팅 글 수가 100개가 되었고 방문해 주시는 분들도 몇십 명이 되었다. 특별할 것 없지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지. 오늘도 고요한 아침 시간 책상 앞에 앉아 무얼 읽을까 적을까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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