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테크 - 미래를 바꿀 7가지 기술

 직장 생활 이후의 내 모습을 떠올려보려고 자주 시도한다. 뭘 하지 뭘 할까 한참 자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으려 애써보지만 이내 '에라 모르겠다'로 끝나버리는 인생 최대의 난제. 작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네이버고 구글에 아~무리 검색해도 답은 나오지 않고 시간만 흘러 보내는 것만 같아 답답하기만 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기술을 배울 껄하며 한숨 섞인 아쉬움이 밀려온다. 수포자(수학 포기)에 뼛속까지 문과생인 내가 점점 짧아져가는 회사 사무직 다음의 직업을 찾아낼 수 있을까?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김미경 작가의 "세븐테크" 책 소개 영상을 보게 되었다. 평소 기계에 관심이 없고 얼리어답터도 아니지만 다가올 미래에 뭐 먹고살지 고민은 많아 책에 관심이 갔다.  

1. 인공지능(AI)
2. 블록체인
3. VR/AR
4. 로봇공학
5. 사물인터넷(IoT)
6. 클라우드 컴퓨팅
7. 메타버스

 인공지능,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로봇, 사물인터넷, 클라우드는 우리 생활에 꽤 많이 들어와 있어서 이해가 쉬웠다. 우리집 기가지니는 날씨를 잘 알려주고 듣고 싶은 노래도 잘 틀어준다. 예전에 친구들이 한창 '포켓몬고' 한다고 휴대전화 켜고 돌아다니는 걸 옆에서 지켜봤다. 게임에 관심이 없어서 내가 직접 하지는 않았고 저게 무슨 게임인가 찾아보긴 했다. 현실에 가상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모든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가상현실과는 차이가 난다. 로봇은 강남 어디 식당에 가면 서빙을 로봇이 담당한다. 테이블 번호 입력만 하면 무거운 걸 들고 길을 척척 파악하여 음식을 갖다주더라. 참 세상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더운 여름 외출하고 집에 가는 길에 휴대전화 어플을 통해 집 에어컨을 켠다. 공기청정기가 잘 돌아가는지 이모님(로봇청소기)이 청소는 해놨는지 살펴본다. 사물인터넷 기술은 참 편리하다. 클라우드는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노래 그리고 가족들과 찍은 추억 돋는 사진들을 잃어버리지 않게 잘 저장해준다. 몇 년에 한 번 휴대전화를 바꿔도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 같은 서버에 저장돼 있어 다운만 받으면 된다.

 블로체인과 메타버스는 아직 와닿지 않는 기술이다. 설명을 들어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블록체인 :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관리 대상이 되는 모든 데이터를 분산하여 저장하는 데이터 분산처리기술을 말한다. 거래 정보가 담긴 원장을 거래 주체나 특정 기관에서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가 나누어 가지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분산원장기술(DLC；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또는 '공공거래장부'라고도 한다. 블록체인은 거래 내용이 담긴 블록(Block)을 사슬처럼 연결(chain)한 것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블록체인 [Blockchain] 

*메타버스 :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라는 용어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웹과 인터넷 등의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에 흡수된 형태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Metaverse -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술과 연관된 가상화폐(코인)나 NFT(Non-Fungible Token)와 같은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가긴 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돈이라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아직 아는 게 없어 더 그런 걸 수도 있겠지. 메타버스도 마찬가지로 경험해 보지 않은 것이라 낯설기만 하다.

 이 7가지 기술을 소개한 세븐테크를 통해 미래 기술에 대해 대략적인 스케치는 할 수 있게 되었다. 아는만큼 더 보이고 내게 필요한 것을 찾아볼 수 있을 테니 좀 더 알아보고 이해해보려는 시간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