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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아포리즘 -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CreamPPang 2024. 2. 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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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달 전 TV 프로그램에서 유명인이 읽고 있는 책이다 하여 인기를 얻게 된 책이 있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사상과 철학을 담은 책들입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좋은 책이라고 하면 한 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찾아보게 됩니다.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책 제목이 꽤 긴 편인데요. 아포리즘의 뜻은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 즉, 쇼펜하우어의 격언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책의 부제목에 마음이 끌려 구매까지 해서 읽어보았어요. 누구나 인생이 순탄하고 평안하기를 원하고 바라지만 실제 삶은 바다 위의 파도와 같습니다. 파도칠 때도 있고 잔잔할 때도 있듯이 힘듦도 우리 삶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잔잔한 날이 좀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간의 불행 중 상당수는 혼자 있을 수 없어서 생기는 일이다. 항구를 출발한 배는 필연적으로 파도를 거슬러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흔들리지 않는 것은 인생이 아니다.

인생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현상은 오직 인생뿐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너무 심각하게 고민해서는 곤란하다. 인생과 맺은 젊은 날의 약속을 내가 먼저 파기하지 않는한. 우리의 인생은 나와의 계약을 어기지 않는다. 그 대신 우리는 인생이 베푸는 '절망'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이를 의심하지 않는다면 인생도 그다지 불가사의한 현상은 아니다, 그다지 불행할 것도, 불편할 것도 없다.

 

행복이란 단어를 제거하면 행복할수있다
내가 청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은 뭔가를 얻기보다 는 원가를 제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라는 것이다. 돈을 벌어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가난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건강해지려는 욕심을 버리고, 병에 걸리지 않겠다는 다집을 한다. 즐겁게 놀기보다는 욕을 먹거나 비난받지 않도록 한다. 이것은 다분히 현실적인 생활수칙이다. 이 수칙들을 지킨다면 작지만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인생은 불행해지기는 쉬워도 행복해지기는 어럽다. 
행복을 포기하는 것은 위선도 아니고 절망도 아니다.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그 선택이 지혜의 시작이다. 인생의 지혜란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어떤 상태가 되더라도 크게 놀라지 않고, 크게 실망하지도 않고, 크게 기대하지도 않는 중용의 미덕이다. 크게 실패해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는다. 크게 성공해도 크게 기뻐하지 않는다. 인생이라는 게, 사실 크게 휘둘릴 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오직 질문을 통해서만 성장한다. 고달프고 덧없는 인생이 쳇바퀴처럼 돌아간다. 날마다 우리는 질문한다.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질문을 바꿔 어떻게 죽고 싶은가에 대한 답을 하자면, 건강하게 살다가 마지막이 다가올 때쯤 내 스스로 주위를 정리하고 몇몇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잠든 숨에 가길 바란다. 시대가 바뀐다면 의학과 약물의 힘으로 떠나는 날을 정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겠다.

인간은 질문을 통해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 그 속에서 에서 얻어지는 의미와 가치를 추구한다. 철학이란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와 그 이유를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그전에 궁극적인 목표가 과연 무엇인지를 자신에게 묻고 답을 내리는 모든 행위가 철학이다.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해본다면...

왜 사는가? 

이 세상에 던져졌기에 살아가야만 하는 것.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숨이 붙어 있는 한 살아내야만 하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 사는가? 

본인이 찾아야만 하는 부분. 돈이 목적이든, 사랑이 목적이든 자신을 행복하고 만족시키는 것을 찾으면 된다.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만의 기준으로 현재의 삶에 만족감을 느낀다면 가치 있는 삶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

 

가끔 이런 철학적인 문제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잘 살고 있는건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봄으로써 좀 더 나은, 발전하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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