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기능사 실기 준비 2회차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길게만 느껴졌던 한 주가 지나가고, 제빵기능사 실기 준비 2회차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회사 사무실에서 느끼는 정신없음과 취미활동을 하며 느끼는 분주함은 참 다르네요.

반죽하고 모양 만들고 설거지 하고 쉴새없이 움직이지만 왠지 기분이 좋네요.

이래서 취미가 필요한가 봅니다. 회사 일을 잊고 정신적인 재충전을 위한!

총7회까지 이어질 강의 인데요.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 오후1시부터 4시까지 6시간 동안 빵을 만들어야 해서 

수업 강도가 조금 있어요. 물론 반죽 발효 시간에 살짝 앉아서 쉴 수가 있지만.

기능사 실기 과목 20개 중에 지난 1회차 때, 일반식빡과 옥수수식빵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2회차 때는, 무려 세 가지나 했는데요.

밤식빵 / 버터톱식빵 / 호밀빵

[밤식빵]

밤식빵 만들기

• 토핑물 만드는데 순서 기억해야 합니다.
• 반드시 버터(유지) 먼저 풀어주고 설탕을 넣을 것!
• 달걀은 3회에 걸쳐 소량씩 넣어 풀어줄 것! -> 마가린은 기름이고 달걀은 물이라 한꺼번에 넣으면 잘 안 섞임.
• 설탕 가루가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휘저은 후, 베이킹파이더+중력분을 주걱 등으로 살살 섞어 크림화 시킨다.
• 이 크림은 2차 발효된 반죽 위에 세 줄로 뿌리고 그 위에 아몬드슬라이스를 얹어요.
• 이때 아몬드를 크림 위에 놓아야지 마구 뿌리면 안되요^^ 

[버터톱식빵 / 호밀빵]

버터톱식빵 / 호밀빵 만들기

• 버터톱식빵은 반죽에 칼집을 내는게 포인트 입니다.
• 잘드는 칼(새거!)의 칼날을 끝까지 뽑아 180도에 가까울 정도로 눕힌 후 잘라야해요.
• 손에 힘을 너무 주지 않아도 되고, 위 <--> 아래 3회 자른 후, 버터 짜주기.
• 호밀빵도 칼집을 내야하는데, 버터톱식빵 보다는 더 깊게! 반죽의 절반을 자른다고 보시면 되요.
• 그리고 칼집 낸 반죽 사이에 분무기를 이용하여 3회 정도 물을 뿌려 줍니다.(오븐에서 더 잘 벌어지라고) 

오전에 밤식빵 만들고, 오후에 버터톱식빵과 호밀빵을 만들었는데요.

아직 제빵이 익숙치 않으니 1종류 하는 것도 벅찬데 2종류를 같이 하다보니 정말 바빴어요.

그나마 3인 1조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밤식빵이 정말 맛있어요.

아무래도 밤이 들어가서 맛과 식감이 좋고, 설탕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달콤해서^^

토핑물 만드는데 휘핑(젓기)을 많이 해야해서 팔이 조금 아프지만 그만큼 맛은 보장됩니다.

버터톱식빵은 버터가 듬뿍 들어가서 버터의 풍미가 좋았고, 호밀빵은 담백해서 건강한 맛이 느껴지네요.

빵이라면 싫어하는게 없고 다 좋아하지만, 제가 직접 만든 빵이라 더 맛있는거 같아요.

다음주도 3종류 만들어 볼 예정인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