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면요리 참 좋아하는데요. 몸 생각해서 밀가루는 되도록 적게 먹으려고 합니다. 대신 메밀로 만든 막국수는 마음 놓고 많이 먹는 편이에요. 얼마전에도 제천 갔다가 막국수 맛집에서 한 끼 맛있게 먹고 왔는데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광천막국수]
*충북 제천시 봉양읍 용두대로36길 58
*10시30분~20시(별도 휴무 공지)
단풍이 아름답게 든 시골길을 구경하며 도착한 "광천막국수", 주차장이 상당히 넓었어요. 11시쯤 갔는데 사람도 적고 여유로웠습니다. 가게 입구로 들어가니 예쁜 케익 모형이 있던데 알고 보니 케익 주문 제작도 하신다고 하네요.
그 뒤로는 여러 개의 어항에 물고기들이 놀고 있었어요. 살펴보다 스쿠버 다이빙하는 피규어가 정말 귀여워서 동영상 촬영했답니다.
가게에서 직접 담근 담금주가 정말 많았어요. 술은 잘 즐기지 않지만 왠지 여기 있는 술은 몸에 좋을 것 같아 한 번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했어요.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연잎왕찐만두, 수육 중짜리. 아침을 일찍, 적게 먹어 그런지 배가 고파서 밥이 나오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어요.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딱 보니 그릇이 큰게 양도 엄청 났어요. 곱배기를 시켰다면 혼자서는 다 못 먹을 정도. 비빔막국수는 양념이 새콤매콤한게 맛있었어요. 그런데 면발은 물막국수가 더 탱탱해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수육은 약재가 많이 들어갔는지 향이 조금 났지만 부드러웠어요. 연잎왕찐만두는 크기가 주먹만해서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드러라고요. 속이 꽉차고 연잎으로 만들어서 소화도 잘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맛있게 정신없이 먹었더니 금새 다 먹어버렸어요. 기본 양이 많아 적당히 먹어야지 했는데 계속 젓가락이 가는 바람에...
식당 주변에 산과 들이라 경치도 좋아서 밥 먹고 산책하기도 참 좋더라고요. 오래된 식당이고 유명해서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도 다음에 또 오려고요. 그때는 갈비탕과 쟁반국수 먹게요.
제천 "광천막국수"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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