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홍천 소노벨(비발디파크) B동 투숙기(11/20~11/21)

CreamPPang 2021. 11. 22. 18:49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낙엽이 다 떨어지기 전에 단풍놀이 겸 바깥 바람 쐬고 싶어 아내, 아이와 함께 강원도 홍천 소노벨(비발디파크) 다녀왔어요.

홍천이 강원도이긴 하지만
경기도 옆이라 서울에서 한시간 반 정도 밖에 안 결려요.

올해초에 여의도에 있는 호텔로
호캉스 다녀오고 여행은 참 오랜만이라 엄청 설렜습니다.

날씨는 온화했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사진 찍으면 다 뿌옇게 나와서 아쉬웠어요.

룸 업그레이드

[숙박비]
*256,000원=1박+2인 조식+액티비티 체험권4장+곤돌라 탑승권 2장+커피 천원 할인권1장

방은 소노벨 B동으로 배정 받았어요.(랜덤) 22,000원 추가 결제하고 스키장뷰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마운틴뷰도 좋지만 탁 틔인 풍경을 보고 싶어서요.

쿠폰

저렇게 쿠폰을 주는데 알차게 쓰고 한 장 남았습니다.

[주차]
*A동 앞 주차장과 A동 끼고 좌회전 해서 조금 들어가면 주차용 건물과 주차공간이 나옵니다. 뭣도 모르고 A동에 차 세워서 숙박하는 B동까지 짐 들고 걸었네요.

[체크인]
*오후3시부터 입실 가능
*체크인은 오전부터도 가능해서 미리 하고, 짐만 방에 올려 놓음.
*체크인 대기줄이 기본 30~40팀 됨.

밖에서 놀다가 쉬고 싶어 3시반쯤 방에 올라갔는데 아직 청소하고 계시더라고요. 엘리베이터 옆 소파에서 30분 정도 기다리다 4시쯤 들어갔어요.
침대방, 온돌방, 화장실, 부엌, 거실, 베란다...깨끗히 정돈된 가정집 같았어요. 호텔과는 또 다른 느낌.

[먹을거리]
*지하1층에 한식/일식/양식/중식 다 있음.
*마트에 안 파는거 없이 다 있음. 맨몸으로 와도 됨.
*정육점 있는데 고기도 다 구워줌.(맛있음)
한 근 + 구워주는 서비스 = 26,000원

[놀거리]
*회전목마/범퍼카 등 놀이기구 4종류
*탁구장/볼링장/당구장/야구장(VR)/K1 레이싱카 체험/앤트월드(키즈카페)
*곤돌라 타고 슬로프 정상까지 가기
*루지 타고 싶었는데 스키장 개장 준비로 없어짐.

회전목마
곤돌라 타고 바라본 리조트

곤돌라 타고 정상에 도착하면 리조트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원래 스카이윙(공중그네)와 양목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없어졌더라고요. 아쉽ㅠ

[잠자리]
*산 속이라 투숙객들 추울까봐 걱정했는지 불을 엄청 떼주더라고요.
온돌방에 이불 펴고 다같이 자다가 저는 땀이 나서 침대방으로 도망쳤어요. 반팔 반바지 입어도 훈훈하다 느낄 정도였고, 뜨거운 물도 콸콸 잘 나와요.

[조식]
*어린이 조식 추가 12,000원
*조식 먹는 곳이 2곳
(세프스키친/포시즌)
음식은 똑같을지 모르나 분위기는 세프스키친이 좋아 보였어요.(조금 고급진 인테리어)
누구는 포시즌 누구는 세프스키친 그 기준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음식은 맛있었어요^^ 훈제연어만 두 접시 먹었어요.

앤트월드 입구

우리집 공주에게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앤트월드 키즈카페였습니다.
원래 토요일에 가려고 했는데 대기만 200명!!! 대기시간 5시간!!!
다음날인 일요일 일찍 조식을 먹고 줄을 섰어요.
대기 56명, 대기시간 1시간
어제 가고 싶은데 사람 많아 못 간다는 소리를 듣고 눈물을 보인 아이 때문에
오늘은 꼭 가자 약속을 했지요. 한 시간을 또 기다려야 한다니 솔직히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이용료도 전혀 착하지 않거든요. 어린이 26,000원 어른 7,000원
그렇게 하품을 하며 대기 시간을 버티고 입장을 하고 보니 각종 크기의 미끄럼틀과 규모에 감탄했습니다.
그 동안 다녀본 키즈카페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규모도 크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게 잘 만들어 놨더라고요.
어른이 타고 짜릿하다고 느낄 정도의 미끄럼들을 아이들이 타니 얼마나 재밌겠어요?!

땀 흘리며 놀다가 체력 방전돼 기본 시설 이용시간 2시간을 못 채우고 나왔습니다. 미로처럼 되어 있다 보니 행여나 아이 잃어 버릴까 졸졸 쫓아다니느라 무릎팍 멍 들었어요.

아이가 신나서 웃는 모습에 여기 오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다음번에 또 오게 된다면 오전 일찍 와서 앤트월드 대기 거는 것부터 시작하려고요.
휴대전화 번호 등록하면 카톡알림이 오니까 다른데서 놀다가 바로 가면 되거든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가성비가 괜찮았어요. 방도 넓고 깔끔해서 좋았고 편의시설 정말 잘 갖춰져있었고 밥도 맛있었고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정신 없었던 거ㅠ

다음번엔 소노벨 말고 소노빌리지로
가볼 생각도 있어요. 평일에 가면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겠지요?!

늦가을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