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 읽을거리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

CreamPPang 2022. 4. 22. 17:30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다. 더군다나 연애소설이라면 거의 눈길조차 주지 않는데 그래도 예외는 있었다. 바로 이도우 작가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다. 재작년쯤인가 티비 드라마로 방영되었는데 소설이 원작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간 소설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가 여러 편 있었지만 유독 이 소설에 관심이 갔고 읽어보고 싶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마 아내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다. 아내는 드라마 속 남자주인공을 연기한 배우의 팬이다. 되지도 않는 라이벌 의식 뭐 이런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책은 완독했으나 드라마는 1편 중간 정도 보고 말았다.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에서 떠올린 공간적 배경과 인물들의 이미지 매칭이 잘 되지 않아서다. 남자주인공은 두말할 나위 없이 수려하나 도외적인 느낌이 강해서 이야기 속 공간과 어울리지 않았다.(개인적 느낌)

1. 작가/작품 : 이도우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외 다수

2. 줄거리 :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은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은섭은 '굿나잇책방'이라는 작은 책방을 운영한다. 주로 독립출판물을 취급하는 서점이다. 해원은 도시에서 미술학원 강사로 일하다 그만두고 이모가 운영하는 '호두하우스'(팬션)로 내려온다. 둘은 고등학교 동창이지만 절친한 사이는 아니고 대면대면하다. 실은 은섭이 오래전부터 해원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책방과 팬션 일에 서로 손을 도와주며 조금씩 가까워지고 연인으로 발전한다.

3. 감상

책으로 연결되는 사람과 사랑 이야기

 책방 / 독서모임 / 북스테이

은섭이 운영하는 서점에서 남녀노소 모여 독서모임을 연다. 그 모임이 커져서 책방과 숙박(펜션)을 연계한 북스테이 행사까지 하게 된다. 다른 이의 생각과 이야기가 쓰인 책을 읽지만 그것은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은 욕구가 숨어 있는 건 아닐까.

은섭이 블로그에 올리는 독립출판물이 실제하는 책인줄 알고 찾아봤다. 하지만 실제하는 책은 아니였다. 작가의 상상력이란 참 대단하다. 그런 주제의 책을 발간한다면 나는 당장 독자가 되고 싶다할 정도로 흥미로웠다그리고 이 소설을 통해서 북스테이가 현실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주변 상황이 안 좋아서 그런 행사가 많지는 않아 보인다.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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