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 쓸거리

멀티버스(Multiverse), 닥터 스트레인지

CreamPPang 2022. 7. 3. 08:22

 마블 히어로물을 좋아합니다. 토르, 아이언맨, 어벤져스 시리즈 다 재밌게 봤어요. 얼마 전에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도 주말 동안 틈틈이 다 봤습니다. 휴대전화의 작은 화면으로 봐서 조금 아쉬웠어요. 볼거리가 많고 화려한 마블 시리즈는 역시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으로 봐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보실 계획이 있다면 영화관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Dortor Strange
닥터 스트레인지

 러닝타임은 120분으로 짧지 않은데 지루할 틈 없는 이야기 전개와 액션으로 잘 채워진 느낌입니다. 물론 영화를 잘 아시는 분들 중에서는 서사가 약하다, 액션이 밋밋하다 등등의 비평의 말이 있긴 하지만 저는 참 재밌었어요.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상심에 빠진 완다가 다크 홀드라는 흑마법서에 빠져 통제 불가한 스칼렛 위치로 변모합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다중 우주 즉 멀티버스를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메리카 차베즈'로 부터 그 능력을 빼앗아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우주로 가는 것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완다에 의해 위협받는 아메리카 차베즈와 혼란에 빠진 멀티버스를 구해낸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중우주, Multiverse

다중우주(多重宇宙), Multiverse

수많은 여러 개의 우주들이 맞닿아 이루어진 총체. 우주 형태에 대한 가설로 제시되는   하나로, 지구가 속한 우주와 유사한 여러 우주들이 마치 작은 거품들이 맞닿아 있는 것과 같은 형태로 존재한다고 이론.

 

인간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고 참 대단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실제 하는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영화든 소설이든 어떤 매개를 통해서 잠시나마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면서 다른 세상 속의 나는 지금보다 행복한 삶을 살까 하는 물음표가 떠올랐습니다. 이 물음의 해답은 영화 말미에 소서러슈프림인 웡이 대답해 줍니다. 

"가끔 다른 나의 삶이 궁금할 때도 있지. 그래도 지금 삶에 감사하며 살지 그 고난까지도... 혼자 헤쳐나가야 하는 건 아니니까."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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