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말이면 항상 바빴어요. 병원 볼 일도 잦았고 아이 문화센터 수업 데려가야 해서 오전에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번 토요일 아침은 살짝 시간이 났습니다. 몇 달 만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렸습니다. 고전소설인 "홍계월전"을 한 번 읽어보고 싶었거든요. 오랜만에 방문한 도서관은 리모델링을 싹 해서 깔끔하고 쾌적했어요. 당장이라도 앉아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싶게끔 말이죠. 저는 그럴 여유는 없어 책만 빌려 나왔습니다. 그리고 별다방으로 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를 한 잔 주문했어요. "화이트 초콜릿 모카" 아이스로 디카페인에 휘핑크림 올렸어요. 달달한 커피 중에는 이만한 게 없어요. 푹신한 의자에 앉아 시원하게 들이켰습니다. 주말마다 시간에 쫓기며 움직였는데 오늘은 참 여유로워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이런 걸 망중한이라고 하나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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