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TV에서 제 귀를 의심하게 하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 기업에 호소하는 정부의 요청입니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이죠? 정말 요즘 같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상황에서 월급 인상 자제해 달라니...
이유는 이러했습니다.
*대기업의 1분기 임금 상승률 13%(2018년 1분기 이후 최고치)
*대기업, IT기업 중심으로 높은 임금 인상이 연쇄적으로 발표되는 상황
*결국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계층에 어려움이 가중
*'원자재 가격 상승→물가상승→임금상승→고용 감소·제품 가격 인상→물가 상승’의 악순환 발생
또한 대기업 등의 과도한 임금 인상이 사회적 갈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확대가 중소기업, 근로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울 수도 있답니다. 정부에 따르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비율은 2020년 60.9%에서 올해 1분기 기준 50.6%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에 대기업 직장인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번 다른 거 오를 때마다 임금만 못 오르게 막는다"
"급여 직장인들이 희생하라는 거냐?"
"대통령, 국회의원 연봉부터 줄여라"
하나 같이 다 공감이 가는 말들입니다.
정부의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만 직장인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 어려운 시기인 건 맞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치솟는 물가와 우려되는 경기침체, 언제나 터널 끝이 보일지 인내하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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