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어린이 뮤지컬 정글북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CreamPPang 2024. 8. 17. 12:32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아이들의 길고 긴 방학이 끝나갑니다. 다음주면 개학이니 조금만 참으면 돼요. 저희 아이는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엄마 아빠랑 놀고 싶다 그러고 잘 따라다니는데요. 몇 년 지나 고학년이 되면 쳐다도 안 볼 테니 그때가지 같이 보내는 시간을 되도록 많이, 소중히 보내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데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기회가 되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난 광복절에는 아내는 집에서 쉬게 하고 아이와 단둘이 뮤지컬 관람을 했습니다. 송승환이 만든 가족뮤지컬 "정글북"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

*2024년 7월 16일 ~ 2024년 8월 25일

*주자 : 10분당 300원 / 우리금융아트홀 내 커피숍 15,000원 이상 이용 시, 2시간 무료

 

평소 이런 공연에 관심은 많지만 시간의 제약과 비용 때문에 선뜻 관람을 자주 가지는 못해요.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즐겨 찾아보곤 한답니다. 아이에게는 현장에서 직관을 시켜주고 싶어 오랜만에 어린이 뮤지컬 "정글북" 예매했어요. 

 

https://timeticket.co.kr/index.php?number=5767

 

[뮤지컬]정글북 - 타임티켓

작은 아이의 위대한 모험이 시작된다!

timeticket.co.kr

 

 

 

네이버 예약으로 VIP 비지정석 예매하면 1인 31,500원인데요. 2인하면 63,000원입니다. 정가는 70,000원인데 꼭 할인받고 미리 표 예약하고 가세요. 아빠(남성보호자)는 20,000원에 가능합니다.(네이버예약) 그럼 아이 31,500원 + 아빠 20,000원 합계 51,500원에 정글북 볼 수 있어요. 저희는 VIP석 매진이어서 R석에 앉았습니다. 

 

 

11시 공연인데 10시쯤 여유 있게 도착해서 구경했어요. 정글처럼 꾸며놓은 곳에서 사진도 찍고, 각종 동물 인형 판매하는 곳도 둘러봤어요. 달콤한 솜사탕도 사서 사이좋게 나눠먹고. 일찍 와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참 좋았습니다.

 

 

 휴일이라 공연장이 금세 사람들로 꽉 찼어요. 오랜만에 이런 공연장 오니까 저도 왠지 설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희 자리는 R석이었는데 배우들 얼굴까지는 볼 수 없었지만 무대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괜찮았어요. 러닝타임은 80분으로 꽤 길다고 생각했는데 정글북의 방대한 이야기를 다 담기에는 정말 정말 턱없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모글리가 엄마를 만나긴 했는데 그 뒤에 이야기까지 이어졌다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어린 시절 만화로 봤던 정글북의 이야기가 어렴풋이 생각은 났는데 정확하게 떠오르지는 않아 나중에 찾아보려고요. 모글리는 왜 정글에서 늑대 무리에서 자라게 되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어린이 뮤지컬 정글북은 유명하신 송승환 님이 제작하셨다고 합니다. 무대연출이 참 잘되었다고 느꼈고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도 좋았어요. 특히 모글리의 늑대를 흉내 내는 제스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연 말미에 동물 친구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어린이 관객들과 손과 눈을 맞춰주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8월에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한다고 하니, 기회 되시면 꼭 보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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