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백화점 맛집 "호우섬"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회사 연차를 쓰고 아내와 함께 짧은 데이트를 즐겼어요.

병원 갈 일, 아이 미술교습소 체험학습 등 미뤄 놓았던 일들을 월요일 연차에 몽땅 몰아서 하느라 참 바빴어요.
그래도 아내와 맛있는 음식을 평소보다 조금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방문한 식당은 판교 현대백화점 9층에 위치한 "호우섬"이라는 중식당 입니다.
정확하게는 홍콩식이었어요.

홍콩을 마지막으로 가 본게 4년전 회사 출장이더라고요. 생각보다 얼마 안 지났는데 아~득하게만 느껴집니다. 저도 그렇고 아내도 홍콩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다닥다닥 붙은 빌딩 숲의 침사추이를 거닐고 페리에 몸을 싣고 바다 건너 홍콩섬을 오가던,
옛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언제쯤 다시 갈 수 있을까요? 마스크 벗고 편히 가서 딤섬, 에그타르트, 완탕면 등등 맛있는 음식들 맛보고 싶어요.

2018년 5월, 홍콩 침사추이에서

아쉬움을 달래고자 "호우섬"에서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 시켜서 먹어 보았어요.

메뉴판1

메뉴판2

딤섬 2종류(소룡포, 하가우)
꿔바로우
매운소고기탕면

사진 맛있나오게 찍는 법 공유 좀ㅠ

*가격 : 중상
              2인 주문금액 46,100원

*맛 : 상(上)
음식 맛은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특히 하가웃 정말 맛있었어요.
마늘침 꿔바로우는 고기가 두껍고 바삭바삭 해서
식감이 굿!
매운소고기탕면은 입이 살짝할 정도의 맵기인데
제 스타일이었어요.

*음식 양 : 중(中)
단가가 조금 있지만
이정도 먹어야 2인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저희 부부 대식가가 아니라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도 꿔바로우 안 시켰으면 살짝 아쉬웠을 양^^

*주차 : 상(上)
판교 현대백화점은 처음 가봤는데,
넓은 부지에 크게크게 지어서 그런지
주차공간도 넓고 각층 매장도 공간 여유가 있어
답답하지 않은게 마음에 드네요.

재방문의사 100% 있습니다.
근데 언제 또 갈 지는 모르겠네요.
다음 연차쓸 때 시간 맞으면 갈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