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 쓸거리

What's in My Playlist?

CreamPPang 2022. 5. 25. 00:05

 10대 때는 매주 음악 프로그램을 챙겨봤었다. 어떤 가수가 컴백을 했고 인기 많은 노래는 무엇인지 꿰고 있었다. 소리바다에서 다운받은 노래파일들을 MP3에 저장하여 등하교길에, 쉬는 시간에 참 많이도 들었다. 20대 들어서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애용했었다. 노래를 듣기도 많이 들었지만 코인노래방에서 부르기도 참 즐겼다. 소화하기 힘든 선곡이 대부분이였다는게 함정. 예를 들면 박효신, MC the Max, 김범수 등등. 그래도 음악 그 중에서 가요는 내 생활과 매우 가까이에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한 20대 후반부터 30대에 접어들면서는 점점 멀어졌다. 티비에서 여전히 방송되고 있는 음악 프로그램 속 가수, 그룹들이 누구인지 이름 아는 이가 거의 없다. 그들의 노래도 내 귀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다. 꽂히는 노래가 극히 드물다. 꽂히는 노래가 없어서인지 관심을 둘 여유가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악, 노래를 찾아 듣지 않게 되었다. 가끔 가다 유튜브로 좋아했던 가수의 라이브 영상을 시청하는 것 외에는. 하지만 찾아 듣지 않는다고 해서 음악과 노래와 단절된 것은 아니다. 휴대전화 속 저장된 노래 개수를 세어보니 63곡이나 된다. 많이 재생한 순서대로 나열해 보았다.

My Playlist

Instrument/New age 음악 A Winter Story / Meditation(유키구라모토)

제일 많이 재생한 게 영화 러브레터OST 중 메인 테마곡인 A Winter Story이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 휴식이 필요할 때 들으면 좋다. Meditation도 명상이라는 의미에 맞게 아무 생각 하기 싫을 때 틀어 놓으면 도움이 된다.

*영화 러브레터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 참조

 

러브레터, 작별의 인사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겡끼데스!”  90년대 후반 한국에서 흥행한 일본영화 러브레터 속 여주인공의 유명한 대사이다. 중학교 2~3학년때쯤 비디오가게에서 빌려다 본 영화인데 내 인생영화

creamppang.tistory.com

팬텀싱어에 나왔던 노래

  • 꽃(원곡 이승환)
  • Say something
  • In Un'altra Vita
  • Anche Se Non Ci Sei
  • Dell'amore Non Si Sa

팬텀싱어라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곡들이다. 뮤지컬배우, 성악가, 가수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크로스오버 4중창단을 만들어 노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시즌3까지 나왔고 올해는 시즌1~3 참여했던 팀들이 모두 나와 올스타전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출연자들의 실력이 워낙 대단해서 귀호강을 제대로 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듣는 음악의 범위를 넓혀준 계기도 되었다. , 가곡에서부터 유럽, 중동 음악까지 들을 수 있었는데 썩 괜찮았다. 그 중에서도 앞에서 언급한 5곡을 제일 많이 듣는다. 4중창이라(Say Something만 듀엣) 뭔가 소리가 풍성하고 드라마틱하다. 사람의 목소리는 여느 악기 못지 않게 아름답게 다가온다.

미드 Glee에 나온 노래 As if we never said good bye

가요 밤편지(아이유) / Baby Baby(포맨)

기회가 된다면 한 번씩 들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 제 휴대전화 속 플레이리스트 나열해 보았습니다. 10대 때로 돌아가 음악을 많이 듣고 20대 때처럼 노래방도 종종 가서 좋아하는 노래 맘껏 불러보는 시간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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