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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위한 기도 / 이해인 수녀 시(詩)

평소 주위로부터 과묵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편입니다. 여럿이 있을 때 특히 그렇습니다. 제게 시선이 집중되는 게 불편하기도 하고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도 에너지 소모가 심해서 피하고 싶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조리 있게 표현하는 말솜씨가 부족해서입니다. 삼사일언 (三思一言)이라고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한다" 신중히 생각하고 말하라는 의미인데 과묵한 저한테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내재된 듯합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차 침묵할 때가 있어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지나치게 생각이 많은 나머지 타이밍을 놓치기도 하고요. 단점이기도 장점이기도 합니다. 말이 많으면 주위에 사람이 모이지만 그 속에 적이 있을 수도 있고 근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말이 적으면 그만큼 근심이 적다는 게 장..

역삼역맛집 돝고기506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날이 덥고 습해서 몸이 축축 처지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잘 먹고 힘내야 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심은 고기 어떠세요? [돝고기 506] 1. 위치 : 서울 강남구 역삼로 17길 53 2. 주요메뉴 : 돼지고기 / 소고기(등심) / 김치찌개 / 쌈밥 3. 매일 11:3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4. 주차/발렛가능 고기 중에서도 돼기고기, 그중에서도 506시간 숙성한 삼겹살입니다. 506시간이면 약 21일, 3주의 시간인데요. 어떻게 숙성시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기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마치 소고기를 씹는 것처럼 육즙이 팡 터졌어요. 506 삼겹살 3인분을 시켰습니다. 초벌구이가 된 150g 삼겹살 3 덩어리가 나왔..

먹거리 2023.07.07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오이향을 싫어해서 생오이는 좀처럼 입에 대지 않습니다. 이렇게 음식은 가리지만 책을 고르고 읽는 데 있어서는 편향되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소설, 인문사회, 자연과학, 경제경영, 외국어까지 나름 다양하게 보는 편인데요. 요즘 문득 '내 소설 취향은 로맨스인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만든 소설책 한 편이 있습니다. 이도우 작가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입니다. 사실 이도우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라는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드라마로도 나온 꽤 유명한 소설입니다. 10대부터 20대까지 이어온 첫사랑의 풋풋한 감정이 참 좋았습니다. 제 책장에 잘 모셔져 있어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이도우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다. 더군다나 연애소설이라면 거의 눈길조차 주지 않는..

이번주 날씨 & 뜨거운 여름 잘 보내는 방법

지난 주말부터 정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느낌입니다. 고온에 습기까지 더해서 정말 후텁지근한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밤에도 20도 중반의 온도가 유지되면서 선풍기,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는 잠이 들기도 힘듭니다. 오늘 낮기온이 35도까지 치솟으면서 폭염경보 수준까지 다 달았네요. 원래 점심 먹고 회사 근처 산책을 하는데 로비를 나가 10미터도 못 가서 되돌아오고야 말았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등에 땀이 흐를 것만 같아서. 이번주 날씨 예보를 보니 내일은 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비 때문에 습기가 더해져 날씨가 더 축축해지겠어요. 이럴 때 일수록 건강 관리에 더욱 유념해야겠습니다. [건강하게 여름나는 방법] 1. 야외활동 자제하기 - 오후2시~5시 야외 활동 삼가 2. 물 자주 마시기 - 규칙적인 수분 보..

생활정보 2023.07.03

6월 30일 한 해의 딱 중간에서...

벌써 6월이 마지막 날이라니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 걸까요? 내일이면 7월이고 2023년도 어느덧 절반을 보냈습니다. 하루, 일주일은 더디게 가는 것 같지만 한 달, 일 년은 그렇게 빠를 수가 없이 후다닥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6월 30일 한 해의 딱 절반인 오늘 회사 일로 지방에 와 있습니다. 오늘은 어느 제조 공장에서 업무를 보게 되었는데요. 저 같은 감성에 빠진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다들 분주히 본인 일을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하반기 비용 절감 계획 세운 걸 공유하고 발표하기 위한 워크숍 준비로 정신이 없는 모양입니다. 문득 든 생각이, '무엇을 위해 저리 분주하고 골머리를 썪어야 하나?' 의문이 들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답이라고 한다면 '생계를 위한 밥벌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뭔가 ..

시흥 하늘휴게소 먹거리 볼거리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고속도로의 꽃은 휴게소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동해나 서해 쪽으로 장거리 운전을 할 때면 꼭 들러서 졸음 떨쳐내고 화장실도 가고 맛있는 먹거리들 맛도 봅니다. 지난 주말에는 인천 가는 길에 "시흥 하늘휴게소" 들러서 식사를 했어요. "시흥 하늘휴게소"는 제가 좋아하는 휴게소 중에 하나라 소개해 드립니다. 경기 시흥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105 왜 "하늘휴게소"라고 이름이 지어졌냐면 정말 하늘 위에 있기 때문이에요. 브리지 형태로 판교방향과 일산방향의 차량이 한 군데에서 만납니다. 휴게소에서 뻥 뚫린 상하행선 도로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3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는 각종 스낵류(소떡소떡, 핫도그, 닭강정 등등), 2층은 의류 및 잡화, 3층은 전문..

생활정보 2023.06.28

7세 미취학 아동 한자능력검정시험 도전기

7세 딸아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한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자의 훈과 음을 읊으면서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저와 아내는 흐뭇한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왜 한자에 관심을 가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아마 엄마 아빠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아내도 그렇고 저도 학창 시절 한자과목을 좋아했고 한자자격증도 보유하고 있거든요. 아이에게 한자 DNA가 전달된 모양입니다. 한자에 대한 관심을 계속 키워주고 새로운 경험도 시켜줄 겸 한국어문회에서 주관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에 응시를 했습니다. 아니 7살이 무슨 한자시험이야? 생각을 했는데 찾아보니 미취학 아동들도 꽤 많이 보더라고요. 아무래도 국어에 한자 비중이 크다보니 자녀에게 미리 공부시킬 목적의 극성 부모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본의 아니..

교대역 모밀 우동 오뎅 / 다동돈까스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어제는 서울교대 근처에서 볼 일이 있었어요. 우연히 발견한 식당이 요즘과는 다르게 옛날 감성에 맛도 좋아서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서울교대 사거리에 위치한 "다동돈까스"입니다. 1. 위치 : 서울 서초구 사임당로 33 홍인빌딩 (교대역 14번 출구 500m 이내) 2. 영업시간 :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 30분(연중무휴) 우동에 돈까스를 먹을까하고 들어 갔는데 여름에는 우동을 안 한다고 해요. 더운데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고 모밀과 돈까스를 선택했습니다. 메뉴는 크게 모밀, 우동, 돈까스 3종류가 맞는데 모밀+등심돈까스 / 모밀+생선까스 이렇게 조합이 여러 개여서 고르는 재미도 있었어요. 주문하고 5분 정도 지나니 음식이 바로 나왔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

먹거리 2023.06.25

역삼역 혼밥 그리니어스(Green In Us) 샐러드 샌드위치

다음 주는 비소식이 잦은 거 같아요. 비가 오고 기온이 올라가면 습도가 높은 끈적한 날씨가 머지않았습니다. 습한 더위는 싫지만 수영장과 바다 계곡 물놀이 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아요. 그전에 뱃살을 좀 빼야 할 것 같아 오늘 점심은 건강한 샐러드로 정했습니다. 문득 채소를 자주 먹어야 하는데 요즘은 거의 안 먹은 것 같아요. 제 몸에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1.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76길 34 103호 2. 영업시간 : 월~토 7시30분~19시30분 / 일요일 휴무 3. 주요메뉴 : 각종 샐러드 & 커피, 음료 12시 조금 지나서 "그리니어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은 거예요. 매장에서 드시는 분, 포장 주문해서 기다리시는 분, 배달라이더분까지 넓지 않은 매장에 사람들로 가득했습니..

먹거리 2023.06.22

전기세 줄이는 방법 / 에너지캐시백 신청!

올여름 더위가 엄청날 거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전기요금도 많이 올랐는데 걱정입니다. 이런 걱정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새로운 제도가 있어 소개드립니다. 바로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입니다! [한전 에너지캐시백] - 에너지 절감 노력을 통해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절감률에 따라 캐시백을 지급하는 제도.(2022년 처음 도입) 1. 신청대상/기간 - 주민등록 주소지와 신청 주소지가 일치하는 사용자 - 6월 7일부터 8월 31일 *8월 신청자는 7월분부터 소급 적용 가능 2. 신청방법 1) 온라인 - 6월7일부터 가능 - 한전 에너지 캐시백 홈페이지(PC/모바일) https://en-ter.co.kr/ec/apply/info/info.do - 한전 ON모바일앱 / 전기요금 청구서 QR코드 스캔 2) 오프라인 7월..

생활정보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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