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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나무고아원 나들이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좋아서 집에만 있는거 아까울 정도에요.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9~10월 매주 야외활동 하는게 좋죠. (집에 있으면 더 피곤ㅠ) 저는 가족들과 하남에 위치한 "나무고아원"에 다녀왔어요. 도시개발로 인해 버려지는 수목들을 가져와 꾸며 놓은 곳 입니다. 여기서 있다가 다른 곳(공원 등 녹지조성)으로 옮겨 심기도 한다네요. 나무고아원 보다 '나무쉼터' '나무휴게소' 등으로 이름 지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혼자 생각해 봤어요. 아무튼 나무고아원 안에는 '유아 숲 체험원'이라고 해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사다리타기, 모레놀이터, 그네타기 징검다리와 같이 아이들이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놀이터라고 보시면 되요. 아침 9시부터..

먹거리 2021.09.27

제빵기능사 실기 준비 1회차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어제 처음으로 제빵학원에서 기능사 실기 시험을 위한 첫 수업을 들었어요. 학교 다닐 때부터 막연하게 '빵 만들어 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앞치마를 두르고 밀가루를 만지는 저를 마주하게 되니 왠지 기분이 좋았어요. 왜 좋을까 살펴보니, 생각만 해오던 것을 실제로 하게 된 것이 첫 번째, 두 번째는 갓구운 빵냄새를 진짜 코앞에서 맡아보니 정말 정말 황홀하더라고요. 제빵사 실기 수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장 7시간(점심시간 1시간 포함)이라 평일 회사 출근하듯 서둘러 집을 나왔습니다. 토요일에도 일찍 일어나려니 몸이 참 무겁긴 했어요. 괜히 시작했나 살짝 후회할 뻔했지만...극복! 저기로 들어가면 바로 2층인데 학원 사무실이 바로 나옵니다. 강의실은..

청풍호 나들이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5일이나 쉬고 출근하려니 평소 월요일보다 두 배는 더 몸이 무거웠어요. 심리적 피로감도 어마어마하고... 다시 엊그제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 봅니다. 상상말고 추억을 해볼까요. 연휴 3번째 날(지난 월요일)은 날씨가 정말 예술이었어요. 그야말로 집에만 있기 아까운 날씨라 가족들과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그 곳은 바로 제천의 청풍이라는 곳이에요. 청풍호는 내륙의 바다로 불리기도 하죠. 80년대 충주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호수 입니다. 경치가 좋아서 분위기 있는 카페나 식당이 꽤 있어요. 어릴 때 할머니와 종종 갔었던 떡갈비집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가게를 물려 받은 젊은 사장님 취향이 반영되었는지 내부 인테리어는..

먹거리 2021.09.24

성남 김영모 파네트리 두 번째 방문기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몇 주 전에 김영모 파네트리 가서 브런치 먹었는데요. 딸아이가 소금빵과 라비올리 파스타를 또 먹고 싶다하여 또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여기 들어가 있는 라비올리(세모 모양 이태리 수제비)가 그렇게 맛있데요. 저도 정말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어요. 시오빵(시오-일본어로 소금) 겉에 붙은 소금의 짭쪼름함과 안에 있는 버터의 부드러움이 참 조화로웠어요. 일본에서 들어온 레시피인지 소금빵을 시오빵이라고 부르네요. 만10세 미안은 올라가지 말라고 해서 아내와 교대로 구경해 봤어요. 봄 가을에 여기서 커피 한잔 하면 딱일듯! 이 의자도 진짜 편해요! 케익류는 카운터 옆에 있는데, 가격대가 좀 나갑니다. 30,000~50,000원 ㅎㄷㄷ 맛은 당연히 있겠죠!

먹거리 2021.09.17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을 읽고...

"읽기와 쓰기는 동시적이다. 읽은 다음에 쓰는 것이 아니라 쓰기 위해 읽는 것이다. 아니, 그래야 한다. 쓰기가 전제되지 않고 읽기만 한다면 그것은 읽기 조차 소외시키는 행위다. 그런 읽기는 반쪽이다. 책을 덮는 순간 물거품 처럼 사라져 버린다. 그저 몇 개의 구절만이 맴돌 뿐이다." "읽는 행위가 없는 학습은 없다. 책이 없는 배움은 없다. 묵독이든 낭독이든 낭송이든 일단은 읽어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사람을 읽고 계절을 읽고 사물을 읽는다. 오직 '읽기'에서만 가능하다. 희노애락에 끄달리지 않고 소유와 쾌락에 치달리지 않는, 공자와 '주역' 붓다가 도달한 그 거룩한 '기쁨'에 동참하는 길이. 그러니 그 지복을 누리고 싶다면, 부디 읽어라!"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 배우고 때로 읽히니 또한 기..

가루 나무 모래 흙 체험기(유니버셜아트센터)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9월12일(일)에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유아체험활동 다녀왔어요. 집에서 아이들에게 난리치며 가지고 놀게 하기 부담스러운 4가지 것들(밀가루 / 모래 / 흙 / 나무)을 신나게 만지고 느껴볼 수 있는 가루 나무 모래 흙 체험이었습니다. 네이버 예약 :: 이영란의 NEW 감성체험 가루나무모래흙-서울 ※ 가루나무모래흙 인천 오픈!! 네이버검색창 ' 가루나무모래흙 인천 ' 검색하세요. ※ 운영일이 축소되며, 상황에 따라 운영일이 추가 오픈 될 예정입니다. 자연이 준 선물 가루,나무,모래,흙을 link.naver.com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주말 2인권(인당 15,500원*2명) 예약했어요. 평일은 인당 14,900원으로 600원 쌉니다. 보호자 동반 필수..

먹거리 2021.09.13

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著

일과 직업에 관한 몇 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된 책이다. 책 제목과 동일한 “일의 기쁨과 슬픔”은 판교 테크노밸리의 스타트업 회사인 우동마켓(우리동네 중고마켓)에서 일하는 직장인 ‘안나’의 이야기 이다. 우동마켓 이용자 중 닉네임 거북이알이라는 사람이 포장도 뜯지 않은 제품을 시중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안나의 상사는 막내인 그녀를 시켜 직접 만나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라 한다. 거북이알 또한 판교의 카드사 일하는 직장인 여성이었다. 회장 눈 밖에 나 월급을 카드 포인트로 받았는데, 나름의 기지로 그것을 현금화하는 방법이 우동마켓이었던 것이다. 조직 내 여전히 존재하는 서열 중심의 문화에 한탄스럽다가도 거기에 순응하며 살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 4대 보험과 연차라는 달콤함에 취해, 주말..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일상 균형 잡기

30년된 아파트에 세 식구가 복작복작 산 지 벌써 6년. 옷장은 조금씩 옷을 토해내고, 책장도 땀을 흘리듯 책을 바닥으로 떨구고 있다. 나름 취미가 독서인지라 책을 종종 사서 여기저기 쌓아 놓았더니, 아내가 언제까지 쌓을거냐며 묻는다. "다 보면 중고서점에 처분할게요." 하며 웃어 넘겼다. 책장에 자리가 없어서인지, 내 취미에 편리함을 주고 싶어서였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내가 전자책 리더기를 선물해주었다. 종이 책장 넘기는데 익숙해서 전자책 버튼으로 페이지를 넘기는게 어색했다. 그 어색함도 잠시 이내 신문물의 위대함을 찬양하게 되었다. 도서유통사에 월정액권을 끊고, 추천도서목록을 살펴본다. 내가 일고픈 책이 다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평생 읽기만해도 못 읽을 정도로 많은 도서 종류들이 있다. 최근에 읽은..

좀벌레(Silverfish) 퇴치 작전

좀먹다; 무엇인가에 의해 드러나지 않게 해를 입는다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영어로 좀이란 놈은 Silverfish, 은색 물고기인데 사는 곳은 물이 아니고 제 집이라니...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온 지 3개월차인데요, 제가 먼저인지 좀벌레가 먼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불을 키면 한 두마리, 어떤 때는 서너마리씩 나와서 기어다녀요. 습기가 많은 싱크대 구석 아니면 방 어두컴컴한 걸레받이 밑에 자주 출몰합니다. 아내는 기겁하며 휴지로 짓누르고 연신 소독제를 난사하고 다니죠. 편백수는 방향제나 항균제로 써요. 신발장이나 방충망에 뿌려 놓으면 좋더라고요. 벌레 물려서 가려운데 뿌려도 괜찮다는데 그러지는 못하겠어요. 무색무취인데 효과는 제일 좋았어요. 좀벌레가 자주 나오는데 뿌려 놓..

생활정보 2021.09.09

번개맨 뮤지컬 관람기(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주차팁)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 입니다. 왠지 더 길게 느껴졌던 가을장마가 끝났는지 지난 주말은 날씨가 정말 화창했어요. 오랜만에 좋은 날씨 덕분에 덩달아 기분도 좋았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아이와 함께 공연 한편 보고 왔는데요. 바로 "번개맨 뮤지컬 : 검은 번개맨의 정체는?" 입니다. 9월4일(토)~9월5일(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하는 공연이었어요. 공연장 도착하니 수많은 번개맨과 번개걸들이 있었습니다. 다들 번개맨/번개걸 코스튬을 하고 왔더라고요. 그래서 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OO도 번개걸 옷 입고 올 걸 그랬나?" "아니, 괜찮아. 우리 집에는 할머니가 사주신 예쁜 드레스 많잖아!" 아마도 번개걸 처럼 입는 건 아이의 취향이 아닌걸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경기 ..

생활정보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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