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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체력 기르기

얼마 전 점심 먹고 사무실 들어가려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나가는 소나기 같아 어느 빌라 건물 주차장에서 기다렸어요. 그렇게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비는 잦아들 기미가 안 보이더라고요. 점심시간은 끝나가는데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냅다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걸어서 5분도 채 안 걸리는 짧은 거리였는데요. 숨이 차올라 엄청 헉헉 거렸어요.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운동 부족이구나.' 원래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삶이었기에 체력이 그리 좋지는 않아요. 아직 한창 때라고 젊다고 할 수 있는 나이지만 곧 중년에 접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삶, 활력 있는 생활을 위해서는 운동이 꼭 필요하겠죠. 억지로라도 몸을 움직여야겠다 마음은 있지만 왜 실천은 이리도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대한체육회에..

생활정보 2022.07.02

정부가 월급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한 이유

얼마 전 TV에서 제 귀를 의심하게 하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 기업에 호소하는 정부의 요청입니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이죠? 정말 요즘 같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상황에서 월급 인상 자제해 달라니... "과도한 임금인상 자제해야"...추경호 부총리가 직접 나선 이유는 - 머니투데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기업 등을 상대로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부총리가 민간 기업의 임금에 대해 억제를 ... news.mt.co.kr 이유는 이러했습니다. *대기업의 1분기 임금 상승률 13%(2018년 1분기 이후 최고치) *대기업, IT기업 중심으로 높은 임금 인상이 연쇄적으로 발표되는 상황 *결국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계층에 어려움이 가..

강화 옥토끼우주센터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며칠 전 저와 아내는 회사에 연차를 내고 아이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의 유치원 친구들이 많이 다녀왔다고 한 "옥토끼 우주센터" 한 번 가보려고요. 저희 집에서 거리가 꽤 있고 주말에는 사람도 많다고 해서 일부러 평일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방문한 날은 장마 때문에 역시나 비가 왔습니다. 비가 오다가다 했어요. 1. 이용시간 - 연중무휴 - 평일 10시~17시 30분 - 휴일 9시 30분~19시 2. 이용요금 - 소인(36개월 이상~만 12세) 16,000원 - 대인(13세 이상~) 15,000원 *네이버 예약 추천* 3. 주차 무료 평일 오픈 시간인 10시쯤 갔더니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11시 정도 되니까 조금씩 사람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먹거리 2022.06.29

앵무새 카페 에덴파크 위례점

안녕하세요. 크림빵(CreamPPang)입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이 되었어요. 습기 가득한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안 켜고는 살 수가 없어요. 비도 시원스레 내리는 게 아니라 왔다 갔다 하는 통에 왠지 더 축축한 기분이 듭니다. 비 때문에 아이와 야외 활동은 어려워서 실내에서 놀 만한 거 찾다가 "에덴 파크"라는 앵무새 카페에 다녀왔어요. 에덴파크 위례점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광장로 300 중앙타워 6층 609호 (창곡동 509) place.map.kakao.com 1. 이용요금 - 1시간 : 성인 7,000원 / 25개월~청소년 8,000원 - 2시간 : 성인 8,000원 / 25개월~청소년 10,000원 - 모이 체험 3,000원 2. 음료 : 선택사항 / 3,000원부터 3. 주차 ..

먹거리 2022.06.28

주말 아침의 여유

최근 주말이면 항상 바빴어요. 병원 볼 일도 잦았고 아이 문화센터 수업 데려가야 해서 오전에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번 토요일 아침은 살짝 시간이 났습니다. 몇 달 만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렸습니다. 고전소설인 "홍계월전"을 한 번 읽어보고 싶었거든요. 오랜만에 방문한 도서관은 리모델링을 싹 해서 깔끔하고 쾌적했어요. 당장이라도 앉아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싶게끔 말이죠. 저는 그럴 여유는 없어 책만 빌려 나왔습니다. 그리고 별다방으로 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를 한 잔 주문했어요. "화이트 초콜릿 모카" 아이스로 디카페인에 휘핑크림 올렸어요. 달달한 커피 중에는 이만한 게 없어요. 푹신한 의자에 앉아 시원하게 들이켰습니다. 주말마다 시간에 쫓기며 움직였는데 오늘은 참 여유로워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이..

열한 계단 / 채사장

제 블로그의 "읽을거리" 카테고리는 새로운 글이 올라오기 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왜냐하면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일독을 한 후에 책 내용이 나름대로 정리가 되고나서야 제 생각이 담긴 리뷰를 쓸 수가 있어서 입니다. 책을 고르는 기준은 딱히 없지만 제게 인사이트나 감명을 줄만 하다 싶은 걸로 고릅니다. 인문, 소설, 과학, 예술 등등 분야를 가리지는 않습니다. 작년부터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는 누구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인문학(人文學, humanities)은 인간과 인간의 근원문제,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관심을 갖거나 인간의 가치와 인간만이 지닌 자기표현 능력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인 연구 방법에 관심을 갖는 학문 분야로서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관해 탐구하는 ..

구글 애드센스 광고 게시 재개

지난 5월에 무효 트래픽으로 구글에서 광고 게재 30일 정지를 당했어요. 구글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정지 구글에서 청천벽력 같은 내용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광고 게재 30일 정지" 사유는 무효 활동과 반복 클릭이라고 하네요. 제가 쓴 글들을 아내가 매일 보러 오는데 아마 그 때문인 것 같아 creamppang.tistory.com 정확히 30일이 지나고 오늘 구글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광고를 다시 게시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일 빼고는 블로그에 글을 올렸네요. 최대한 1일 1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하고 있어요.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걸 매일 깨닫고 있습니다만... 메일을 받자마자 광고를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광고 설정을 하고 블로그 메인 화면을 보니 뭔가 답답한 느낌이네요. 그 동안 광고가..

생활정보 2022.06.24

기다리던 비가 오는 날

드디어 비다운 비가 내립니다. 집 근처 가로수들은 이제나 목을 축이고 푸른 잎을 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이 어찌나 가물었는지 물주머니를 몇 주째 걸치고 있었거든요. 반가운 비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촉촉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회사 사무실에서 점심을 대충 해결하고 빈 회의실 의자에 앉아 창밖을 봅니다. 메마른 세상을 적시는 빗소리는 시원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그 소리를 좀 더 크게 듣고 싶어 창문을 살짝 더 열어봅니다. 유리창에 내리치는 빗방울들은 그동안 쌓였던 허연 먼지를 씻어 주네요.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다 시계를 보니 점심시간이 끝나갑니다. 아쉬운 마음에 "기다리던 비"를 휴대전화 속에 담아봅니다. 목마른나무에게는 생명의 시간을 선사하고 제게는 짧지만 그..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크고 작은 이슈가 끊이질 않는 시대입니다. 최근에 뉴스를 틀어 놓으면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국 신설과 관련한 소식들이 많이 들립니다. 경찰 내부와 야당 등에서는 반대했지만 정부에서는 시행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지난 정부에서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건 완전 박탈)을 단행하면서 경찰의 힘이 커졌습니다. 그 커진 힘을 이번 정부에서는 경찰국의 예산권/인사권을 통해 관리 및 통제를 하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반대측 의견 - 일선 경찰과 교수 등 전문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수사기관인 경찰에 대한 정부 통제 강화는 경찰 길들이기이자 반민주적 퇴행” 정부측 의견 - “수사권 조정 등으로 비대해진 경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하려는 조처” 국가 운영이라는 게 참으로 어려운 점이 많네요. 특히나 모두의..

빵집 사장님은 건물주일까?

집 근처에 작은 빵집이 하나 있습니다. 치즈식빵, 밤식빵, 시나몬식빵 등등 수제 식빵 전문점이고 맛이 썩 괜찮습니다. 아침 7시쯤 출근길 길에 보면 사장님은 열심히 반죽을 하고 계십니다. 평소에는 일주일에 월요일만 휴무고 나머지 문을 여십니다. 그런데 종종 한 달 넘게 문을 닫는 경우가 있어요. 어제 지나가다 빵집 문 앞에 붙은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무슨 휴가를 한 달 반씩이나!’ 하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 월급쟁이인 제 입장에서 참말로 이해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다른 세상의 휴가기간입니다. 저는 기껏해야 3일, 그것도 토요일, 일요일 포함하고 월요일 연차내야 가능한 단 3일이 고작인데…… 그 이상은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 결혼, 출산, 장례와 같은 경조사가 아니고서는 말이죠. 빵집 사장님의 길고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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